밸리디아, 벤자민 그레이엄 전략으로 본 캘메인 푸드·인그레디온 투자등급 상향

밸리디아(Validea) “벤자민 그레이엄 전략” 모델, 두 종목 투자매력도 대폭 상향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기업 밸리디아가 자사 Value Investor 모델(벤자민 그레이엄 전략 기반)에서 캘메인 푸드(Cal-Maine Foods, NASDAQ: CALM)인그레디온(Ingredion Incorporated, NYSE: INGR)의 점수를 각각 100%·86%로 상향 조정했다.

벤자민 그레이엄 전략저P/B·저P/E·낮은 부채·장기적 이익 성장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기업을 선별하는 딥 밸류(Deep Value) 방식이다. 이 모델에서 80% 이상은 ‘관심 대상’, 90% 이상은 ‘강력 관심’으로 분류된다.


① 캘메인 푸드: 점수 86% → 100%로 상승

캘메인 푸드는 어류·축산(Fish/Livestock) 업종에 속한 중형 가치주로, 신선란 및 가공 달걀 제품을 생산·포장·유통한다. 컨벤셔널, 케이지프리, 유기농, 브라운, 프리레인지, 방목, 영양강화 등 다종의 달걀을 다루며, Farmhouse Eggs, 4-Grain, Sunups, Sunny Meado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다.

주요 평가 결과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PASS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PASS │ LONG-TERM EPS GROWTH: PASS │ P/E RATIO: PASS │ P/B RATIO: PASS

모든 항목이 PASS를 기록하면서 종합 점수 100%를 달성했다. 특히 유동비율(Current Ratio)장기부채 대비 순운전자본 항목에서 재무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② 인그레디온: 점수 71% → 86%로 상승

인그레디온은 전 세계 120개국에 곡물·과일·채소 기반 성분 솔루션을 공급하는 식품 가공(Food Processing) 기업이다. 사업 부문은 Texture & Healthful Solutions(T&HS), Food & Industrial Ingredients – Latin America, Food & Industrial Ingredients – U.S./Canada 3개로 구성된다.

스타치(전분)·스위트너(감미료)·사료·식용 옥수수유가 핵심 제품군이며, 고말토스·고과당 시럽, 캐러멜 컬러, 폴리올, 말토덱스트린, 고강도 감미료, 비(非)GMO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

주요 평가 결과
SECTOR: PASS │ SALES: PASS │ CURRENT RATIO: PASS │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 PASS │ LONG-TERM EPS GROWTH: PASS │ P/E RATIO: PASS │ P/B RATIO: FAIL

주가순자산비율(P/B)이 기준을 소폭 웃돌아 FAIL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항목은 모두 PASS를 나타내 86%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벤자민 그레이엄과 밸리디아 모델 포트폴리오

‘가치투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1894 – 1976)은 1936년부터 1956년까지 연평균 20% 수익률을 달성해 시장(12.2%)을 크게 상회했다. 워런 버핏, 존 템플턴, 마리오 가벨리 등이 그의 제자 또는 사상적 후계자로 꼽힌다.

밸리디아는 그레이엄·버핏·린치·츠바이크 등 ‘투자 구루’들의 공개 전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델 포트폴리오팩터 스코어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각 전략별 상위 종목을 조회하거나, 개별 종목의 점수 변화를 통해 밸류에이션·재무건전성·성장성을 종합 진단할 수 있다.


전문가 해설: 핵심 재무지표 용어

P/B(Price-to-Book)는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값으로, 1보다 낮으면 ‘장부가 이하 거래’로 해석된다. P/E(Price-to-Earnings)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며, 낮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이다.

Current Ratio(유동비율)는 유동자산 ÷ 유동부채로 계산되며, 1 이상이면 1년 내 부채 상환 능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Long-Term Debt vs. Net Current Assets는 장기부채가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보다 높지 않은지를 확인해 장기 안정성을 평가한다.


기자 분석

두 종목 모두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필수 소비재로,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상대적 이익 방어력을 인정받고 있다. 캘메인 푸드의 경우 전 세계적인 케이지프리 의무화 흐름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그레디온은 전통적 고과당 시럽 수요 둔화와 당(糖) 대체감미료 시장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관건이다.

벤자민 그레이엄 모델 특성상 보수적 밸류에이션 필터가 엄격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기업의 재무 안전성과 장기 성장 궤도는 시장 평균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만, P/B가 기준을 넘은 인그레디온의 경우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원문 “Validea Benjamin Graham Strategy Daily Upgrade Report – 7/25/2025”를 한국어로 번역·재구성한 것이다. 기사에 포함된 의견은 원저자 혹은 기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 또는 밸리디아의 공식 견해를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