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구루 전략 리포트 요약] 글로벌 투자 리서치 업체 밸리디아(Validea)가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 Inc., 티커: MELI)에 대한 최신 기본적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2가지 ‘구루’ 전략 가운데 웨슬리 그레이(Wesley Gray)의 ‘정량적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모델이 MELI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12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88%의 점수를 부여했다. 밸리디아는 “점수가 80% 이상이면 관심 대상, 90% 이상이면 강력 관심 대상으로 분류한다”며 “MELI는 대형 성장주 중에서도 모멘텀·가치·기본 체력이 고루 우수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분석은 소매(전문) 섹터 안에서 MELI가 보여주는 중기 상대 수익률 및 재무 지표의 안정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 모델은 주가 흐름이 단기 과열이 아닌지, 계절성·일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강한 인터미디엇텀(Intermediate-term) 모멘텀을 지닌 종목을 가려내는 데 초점을 둔다”고 보고서는 설명한다.
핵심 평가 항목은 ▲투자 가능 종목군(Define the Universe) 통과 여부 ▲최근 12개월에서 1개월 전까지의 수익률(Twelve Minus One Momentum) ▲수익률 일관성(Return Consistency) ▲계절성(Seasonality) 등이다. MELI는 해당 항목 중 ‘계절성’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에서 PASSED 판정을 받았다.
웨슬리 그레이 모델이란?
정량적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전략은 가격 추세의 지속성을 계량화해 시장 심리와 기업 실적의 결합 효과를 포착하려는 방식이다. ※모멘텀 투자란 일정 기간 상승세를 보인 자산이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는 통계적 현상을 활용한다. 그레이 박사는 시카고대학교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Eugene Fama) 아래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모멘텀과 가치 지표의 융합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보고서가 제시한 추가 참고 자료
- 대형 성장주 추천 리스트(Top Large-Cap Growth Stocks)
- 팩터 기반 포트폴리오(Factor-Based Stock Portfolios)
- 배당 귀족주 2023(Dividend Aristocrats 2023)
- 고내부자 지분 보유 기업(High Insider Ownership Stocks)
- S&P 500 상위 종목(Top S&P 500 Stocks)
이 자료들은 MELI와 유사한 팩터 특성을 지닌 종목을 모니터링하려는 투자자에게 비교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업계·시장 맥락
MELI는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 확대와 핀테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남미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밸리디아는 특히 인터미디엇텀 상대 수익률 지표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2024년 말부터 진행된 미 연준(Fed)의 긴축 기조와 남미 각국 통화 변동성은 단기 실적 변동요인으로 지적됐다.
모멘텀 용어 설명
모멘텀 전략은 ‘최근 수익률’과 ‘추세의 지속 기간’을 핵심 변수로 삼는다. ‘12 Minus 1’ 지표는 최근 12개월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치를 제외해 단기 과열 영향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Return Consistency’는 한 분기 내 음(-)수익률 기록 횟수가 적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밸리디아 소개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역사적 가치·성장 투자자의 모델을 추적해 팩터 기반 리서치와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업체다. 개인·기관 투자자가 객관적 지표로 종목을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면책조항: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 및 보고서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