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디아 데이비드 드레먼 전략 일일 업그레이드 보고서 – 울트라파르·루프트한자, 점수 80% 돌파

밸리디아(Validea)가 2025년 10월 31일 발표한 데이비드 드레먼(David Dreman) 역발상(Contrarian) 전략 모델에 따르면, 브라질 연료 유통 대기업 울트라파르 파르티시파소이스(ULTRAPAR PARTICIPACOES SA, 티커 UGP)와 독일 국적항공사 도이체 루프트한자 AG(DEUTSCHE LUFTHANSA AG, 티커 DLAKY)가 각각 83%의 평가 점수를 획득하며 투자 매력도가 한 단계 상승했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는 드레먼의 공인된 투자 공식을 토대로 두 종목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모델은 시가총액이 중대형(medium & large-cap)인 종목 가운데 시장에서 인기 ↓·저평가 ↑ 상태인 기업을 찾아내고, 재무지표의 개선 여부를 다각도로 진단한다.

드레먼 전략PER(주가수익비율)·PBR(주가순자산비율)·PCF(주가현금흐름비율)·배당수익률 등 가치 지표를 십여 개 항목으로 나누어 점수를 매긴 뒤, 총점이 80%를 넘으면 ‘관심 대상’, 90%를 넘으면 ‘강한 관심 대상’으로 분류한다.

주목

1. 울트라파르 (UGP) — 점수 69% → 83%

울트라파르는 시가총액 기준 중형 가치주(mid-cap value stock)로, 브라질 오일·가스 운영(Oil & Gas Operations)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이번 재평가에서 점수가 14%p 상승한 주된 배경은 PER·PCF·시가배당률 등 가치 항목이 통과(PASS)되었고, 순이익 흐름 개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Ultrapar gas station

회사 개요
울트라파르는 5개 사업 부문을 운영한다. 첫째, 액화석유가스(LPG)를 가정·상업·산업 고객에게 공급하는 가스 유통(Ultragaz) 부문, 둘째, 브라질 전역에서 휘발유·에탄올·디젤 등을 판매하는 연료 유통(Ipiranga) 부문, 셋째, 에틸렌옥사이드 및 파생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화학(Oxiteno) 부문, 넷째, 액체 벌크 터미널을 운영하는 저장(Ultracargo) 부문, 다섯째, 파라·피아우이 주에서 약국 체인을 전개하는 드러그스토어(Extrafarma) 부문이다.

*ADR(미국예탁증서)란 해외 기업이 자사 주식을 미국 증권예탁기관에 맡기고, 이를 기초로 발행되는 증서를 말한다. 미국 투자자는 ADR을 통해 외국 주식을 달러화로 매매할 수 있다.

평가표 — UGP는 시가총액, 순이익 추세, PER, PCF, 유동비율, 배당 성향, 배당수익률 등 10개 항목을 통과했으나, 과거&미래 EPS 성장률, PBR, 가격/배당 비율, 세전이익률, 부채비율 등 5개 항목에서는 기준에 못 미쳤다.

주목

2. 도이체 루프트한자 (DLAKY) — 점수 70% → 83%

루프트한자는 대형 가치주(large-cap value stock)이자 유럽 최대 항공그룹 가운데 하나로, 이번 평가에서 13%p 상승하며 울트라파르와 동일한 83%를 기록했다.

Lufthansa aircraft

회사 개요
루프트한자의 사업 부문은 여객 항공(Passenger Airlines)·화물 물류(Logistics)·항공기 정비(MRO)·기내식&기내 리테일(Catering) 등 4개로 구성된다. 여객 부문에는 루프트한자 항공·스위스항공·오스트리안항공·브뤼셀항공·유로윙스가 포함되며, 물류 부문은 제타이너(Jettainer), 타임매터스(time:matters), 헤이월드(Heyworld), CB 커스텀스브로커, 아에로로직(AeroLogic) 지분 50% 등을 보유한다. 정비(MRO)는 자회사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담당하고, 기내식은 최근 전자상거래식 푸드 커머스까지 확장 중이다.

평가표 — DLAKY는 시가총액, 순이익 추세, EPS 성장률, PER, PCF, 유동비율, 배당 성향, 배당수익률, 총부채/자본비율 등 9개 항목에서 합격점을 받았으나, PBR, 가격/배당 비율, ROE, 세전이익률 등 4개 항목은 기준에 미달했다.


드레먼 포트폴리오와 밸리디아 소개

데이비드 드레먼은 1988~1998년 사이 Lipper 기준 255개 펀드 중 1위를 기록한 ‘켐퍼-드레먼 하이리턴 펀드’를 운용하며 명성을 쌓았다. 저서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 The Next Generation에서 제시한 원칙은 ‘시장에서 외면받은 종목을 싼 가격에 사라’는 핵심 철학을 담고 있다.

밸리디아는 이러한 ‘구루 전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마틴 츠바이크 등 전설적 투자자들의 방법론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있다. 드레먼 모델 역시 그중 하나로, 주가 변동성보다 기업의 장기 펀더멘털을 더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점수 80%는 기본 매력 구간, 90%는 강력 매수 후보” — 밸리디아 보고서2025-10-31

한편, ‘역발상 투자’(contrarian)란 시장 심리가 극도로 부정적일 때 오히려 저평가 자산을 매입해 장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미드캡(mid-cap)은 20억~100억 달러, 라지캡(large-cap)은 10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을 의미한다.
또한 PER·PBR·PCF 등 지표는 주가가 이익·자산·현금흐름 대비 얼마나 고평가·저평가됐는지 판단하는 전통적 척도다.

Value metrics illustration

이번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두 종목 모두 일부 항목에서 ‘FAIL’ 판정을 받았다는 점은 투자 전 추가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EPS 성장률·ROE·세전이익률 같은 수익성 지표는 업황 변동과 직결되므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 밸리디아 보고서에서 제시된 지표와 점수는 공개 자료에 근거한 참고용 정보이며, 개별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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