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세계적인 투자 전략 데이터 제공업체 밸리디아(Validea)가 14일(현지시각) 공개한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Guru Fundamental Report)’에서 KKR & Co. Inc.(NYSE: KKR)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투자 거장의 전략을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구현해 종목을 평가하는 서비스다.
2025년 8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KKR은 웨슬리 그레이(Wesley Gray) 박사의 ‘정량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모델에서 100%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밸리디아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동 모델은 중·단기 상대 성과가 강하고 일관된 종목을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델 평가 항목 및 결과
DEFINE THE UNIVERSE: PASS
TWELVE MINUS ONE MOMENTUM: PASS
RETURN CONSISTENCY: PASS
SEASONALITY: NEUTRAL
1. KKR의 기업 특성
KKR은 1976년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로, 현재 시가총액이 7,800억 달러(약 1,030조 원)에 달하는 대형 성장주다. 이번 보고서에서 KKR은 ‘투자 서비스(Investment Services)’ 산업에 속하는 대형 성장주(Large Cap Growth Stock)로 분류됐다. 정량 모멘텀 전략은 ▲강력한 중기 가격 추세, ▲수익률의 안정성, ▲계절적 효과 등을 평가하며, KKR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PASSED 판정을 받았다.
2. 웨슬리 그레이 모델이란?
정량 모멘텀은 미 해병대 장교 출신이자 시카고대학교 파이낸스 박사인 웨슬리 그레이 박사가 개발한 전략이다. 그의 공동 저서인 『Quantitative Momentum: A Practitioner’s Guide to Building a Momentum-Based Stock Selection System』에서 소개된 방법론을 토대로 한다. 이 모델은 12개월 누적 수익률에서 최근 1개월을 제외한 ‘12-1 모멘텀’을 핵심 지표로 활용해 급등 직전 과열 구간을 제거한다. 또한 모멘텀 지속성(Return Consistency)을 점검해, 일시적 급등이 아닌 ‘꾸준한 상승 곡선’을 보이는 종목만 통과시킨다.
3.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바
해당 전략에서 80% 이상이면 ‘관심’, 90% 이상이면 ‘강한 매수 관심’을 나타낸다. KKR이 기록한 100%는 밸리디아 데이터베이스 내 상위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모멘텀 지표가 일관되게 우수한 종목은 실적 호조와 기관 매수세가 결합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4. ‘구루 전략’이란?
‘구루 전략’은 투자 업계에서 장기간 시장을 능가한 거장들의 재무 지표, 밸류에이션, 기술적 패턴을 공식화한 투자 모델을 의미한다. 밸리디아는 현재 22개의 구루 전략을 운용하며, 각각 ▲밸류(Value), ▲성장(Growth), ▲모멘텀(Momentum), ▲저변동성(Low Volatility) 등 팩터를 결합해 종목을 스코어링한다.
5. KKR에 대한 추가 자료
밸리디아는 KKR에 대해 ▲Guru Analysis, ▲Fundamental Analysis 보고서를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투자자들은 ‘Top Financial Stocks’, ‘Dividend Aristocrats 2024’, ‘Recession Proof Stocks’ 등 테마별 포트폴리오를 통해 KKR과 유사 특성을 지닌 종목을 비교할 수 있다.
6. 알아두면 좋은 용어
① 정량 모멘텀(Quantitative Momentum): 과거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가 상승 가속도를 수치화해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 ② 12-1 모멘텀: 최근 12개월 누적 수익률에서 직전 1개월을 제외한 값을 사용, 단기 과열 위험을 최소화한다. ③ 구루(Guru): 장기간 시장수익률을 초과 달성한 투자 거장을 일컫는 말.
7. 시장 전망 및 기자 의견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는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체자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KR은 부동산, 인프라, 신용(Credit) 등 다각화된 운용 라인업을 보유해 “리스크 대비 수익률(Sharpe Ratio)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멘텀 지표가 우수하다는 것은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실적 발표 시즌에서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주가 재평가 여지가 크다. 다만, 사모펀드 비상장 투자 특성상 평가 가치의 변동성이 높고, 유동성 이벤트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투자 결정 시 유의해야 한다.
8. 면책 조항
본 기사에 인용된 “견해와 의견(The views and opinions expressed herein)”은 자료 제공자인 밸리디아의 분석 결과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또는 뉴스핌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독자는 투자 결정 시 개인적 판단과 전문적 자문을 병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