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지
– 배당 성장주는 장기 투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이들 기업은 대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 효율적 경영진, 건전한 재무구조, 지속적 성장을 갖춘다.
– 아래 다섯 기업은 수십 년간 배당을 늘려왔으며, 향후에도 주주 환원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에서 부를 키우는 가장 가능성 높은 길은 대개 지루할 정도로 꾸준한 접근이다. 즉, 일관성, 인내심, 그리고 수십 년에 걸쳐 성과를 낼 수 있는 올바른 종목 선택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종목’은 무엇을 의미할까. 답 중 하나는 배당을 지속적으로 증액하는 기업이다. 역사적 데이터는 배당을 늘리거나 새로 도입한 기업이 장기적으로 다른 유형의 주식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5년 11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배당을 꾸준히 인상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째, 경쟁우위로 뒷받침된 안정적 이익을 보유한다. 둘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신중한 경영을 펼친다. 셋째, 매출과 이익을 장기적으로 늘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블루칩 배당 성장주 5종을 소개한다. 분산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보유하고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면, 시간의 힘을 통해 큰 부로 이어질 수 있다.
배당을 올리는 기업의 일반적 특징
1) 경쟁우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수익성
2)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경영진의 자본배분
3)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되는 매출·이익 성장 기회

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 MSFT)
기술 섹터는 일반적으로 배당 친화적이라는 인식이 약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분명한 예외다. 이 회사는 연속 23년간 배당을 인상해왔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혁신 영역에 꾸준히 투자하면서도 배당을 늘려온 점은 특히 인상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비자·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인프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진출해 있다.
이처럼 광범한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성장 기회의 고갈 가능성을 낮춘다. 지난 수십 년간 기술의 중요성은 사회 전반에서 확대돼왔고, AI가 본격화될수록 이 흐름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 시점 배당수익률 0.6%는 돋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회사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배당 증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2. 맥도날드(McDonald’s, NYSE: MCD)
누구나 식사를 한다. 맥도날드는 이 기본적 수요를 프랜차이즈 모델과 미국적 감성의 브랜드로 글로벌 제국으로 확장했다. 수십 년 전 외식산업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판도를 바꿨고, 현재는 100개국 4만4,000곳 이상의 거점을 보유한 부동산 기반의 거대 네트워크를 갖췄다.
맥도날드는 로열티와 가맹수수료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그 결과 연속 49년 배당 인상을 달성했다. 이는 ‘배당킹’(연속 50년 이상 배당 인상)의 문턱에 서 있다는 의미다. 세계 인구가 늘고 도시화가 진전되는 한, 맥도날드는 성장의 관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20~30년의 장기 시계에서 투자자 부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3.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utomatic Data Processing, NASDAQ: ADP)
ADP는 기업들이 인사관리(HR)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급여, 교육, 세무, 법무, 규제 준수 등 복잡한 기능을 포괄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기 국면을 거치면서도 사업을 이어왔다.
물론, 노동시장 사이클에 대한 민감도는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럼에도 연속 50년에 걸친 배당 인상 기록은 ADP 경영진이 도전적 시기에도 현금흐름과 배당을 관리해온 능력을 보여준다. 사람은 거의 모든 기업의 핵심 자원이며, 일부 업무가 자동화되더라도 인적자원 관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검증된 복리(compounding) 체질을 감안하면, ADP는 앞으로도 일관된 가치 누적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4. 셔윈-윌리엄스(Sherwin-Williams, NYSE: SHW)
페인트와 코팅은 수요의 반복성이 높은 제품이다. 자발적인 리모델링 수요는 물론, 시간 경과에 따른 도막 열화로 인해 재도장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셔윈-윌리엄스는 DIY(직접 시공) 소비자에 맞춘 촘촘한 매장망과, 프로 시공업자들 사이에서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한다.
이 회사는 기술 대체가 사실상 어려운 제품을 다루는 만큼, 장기간에 걸쳐 수요 기반이 안정적이다. 놀랍게도, 연속 46년 배당 인상에도 불구하고 2025년 실적 추정치 기준 배당성향이 28%에 그친다. 현재 배당수익률 0.9%만 보고 간과하기 쉽지만, 낮은 배당성향은 향후 배당 증액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한다.
5. 월마트(Walmart, NYSE: WMT)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축은 소비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 소매업체로, 미국인의 약 90%가 자동차로 짧은 거리 내에 접근 가능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식료품, 의류, 장난감 등 거의 모든 생활 필수·비필수 품목에 대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며, 전자상거래에서도 자사 공급망을 활용해 온라인 리테일의 유의미한 지위를 확보했다.
경기 둔화 시점에는 소비자들이 재량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지만, 월마트의 저가 이미지는 경기의 호불황을 막론하고 고객 유입을 유지하게 한다. 월마트는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배당을 증액해왔으며, 2025년 실적 추정치 기준 배당성향은 40% 미만이다. 이는 월마트가 장기 보유에 적합한 전설적 배당주임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용어 풀이 및 투자 팁
– 배당 성장주: 매년 또는 장기간에 걸쳐 배당금을 지속 인상해온 종목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과 재무 건전성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 배당수익률: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수익률이 낮아도, 배당 성장률이 높고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면 총주주수익률은 장기적으로 커질 수 있다.
– 배당성향: 당기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한 비율이다. 성향이 낮을수록 향후 배당 인상 여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 배당킹: 연속 50년 이상 배당을 인상한 기업을 일컫는다. 맥도날드는 연속 49년으로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다.
– 프랜차이즈 모델: 가맹점이 브랜드와 운영 시스템을 사용하고, 본사는 로열티·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자본 효율과 현금흐름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 배당 재투자(DRIP): 받은 배당금을 다시 같은 종목에 자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복리 효과를 통해 장기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기자 해설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은 이익의 질과 지속성을 먼저 증명한다. 이는 배당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현금창출력이 크고, 동시에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을 병행할 수 있는 자본배분 능력을 의미한다. 위 5개 기업은 서로 산업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브랜드·네트워크 효과·전환비용·규모의 경제 등 견고한 경쟁우위를 가진다. 단기 배당수익률이 낮아도, 배당의 ‘성장률’이 장기성과를 이끄는 핵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전략이 유효하다. 분산과 재투자를 전제로 한 이런 접근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예측 가능한 자본 축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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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및 고지
Justin Pope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이 없다. The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셔윈-윌리엄스를 추천한다. 또한 The Motley Fool은 다음 옵션 포지션을 권고한다: 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1월 만기 $395 롱 콜 및 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1월 만기 $405 쇼트 콜. The Motley Fool은 자체 공시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 실린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의견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