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NYSE: ABBV)와 화이자(NYSE: PFE)는 헬스케어 업종을 대표하는 두 종목으로,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배당소득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2026년 5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애브비는 3.2%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로 평가된다. 특히 최고 매출 의약품이었던 휴미라(Humira)가 특허 보호를 잃은 이후에도 사업을 잘 성장시켜 왔으며, 장기적으로 보유하기에 좋은 배당투자 종목으로 입지를 다져 왔다.
반면 화이자는 6.7%의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내세우고 있으나, 여전히 성장 회복 국면에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상당한 특허 만료 위기를 맞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종목으로 분류된다. 투자자들에게 핵심 쟁점은 현재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배당이 실제로 안전한지 여부다. 여기서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며,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배당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배당이 줄거나 중단되면 높은 수익률의 의미가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배당 안전성이 가장 큰 관건이다. 두 종목을 비교하는 배당 투자자에게는 화이자의 배당 지급이 얼마나 안정적인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배당이 위험한 상황이라면, 현재 지급률이 아무리 높더라도 실질적인 매력은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애브비가 기본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된다.
다만 화이자의 배당성향이 100%를 웃돈다는 점만으로 단순 판단하기는 어렵다. 최근 분기 실적에는 구조조정과 같은 잡음이 많았고,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순이익을 크게 압박했기 때문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가운데 배당으로 나가는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기업의 지급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이지만, 실적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이 수치만으로 배당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화이자의 최근 4개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95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98억 달러로, 현금창출력이 배당지급액을 소폭 밑돌았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필수 지출을 제외하고 남는 돈으로,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는 핵심 지표다. 다만 화이자가 비용 절감과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부족분이 당장 큰 우려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애브비의 배당은 이보다 훨씬 안전한 편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애브비의 잉여현금흐름은 약 200억 달러에 달했고, 같은 기간 배당으로 지출한 금액은 118억 달러였다. 현금흐름이 배당지급액을 충분히 웃돌고 있어 지급 여력이 넉넉한 상황이다. 이는 향후 경기 변동이나 사업 환경 악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으로 해석된다.
애브비는 배당성장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화이자의 현재 수익률이 더 높더라도, 투자자는 애브비의 배당금이 시간이 갈수록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애브비는 그동안 꾸준한 배당 인상을 이어 왔고, 잉여현금흐름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 더 의미 있는 배당 증액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기사에 따르면 PFE 배당 차트와 PFE 대 ABBV 배당성장 비교 자료는 애브비의 배당이 최근 몇 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화이자는 그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화이자가 제시한 성장 전략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사업 회복이 지연될 경우, 향후 배당 인상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반대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경영진이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배당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지급이다.” 배당이 위험하고, 심지어 소폭이라도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면 회피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배당주를 보유한 뒤 배당 삭감을 목격한 경험은 투자자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배당이 축소되면 주가는 빠르게 급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화이자는 턴어라운드 종목으로서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배당소득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험회피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턴어라운드는 실적 악화나 성장 둔화에 빠진 기업이 구조조정, 비용 절감, 신약 개발 등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는 전략적 국면을 뜻한다.
애브비의 배당수익률은 화이자보다 낮지만, 여전히 S&P 500 평균 1.1%을 웃돈다. 또한 향후 몇 년간 의미 있는 배당 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 후 장기 보유할 유인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배당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오늘의 수익률 숫자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배당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커질 수 있는지에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지금 당장 배당주로서는 애브비가 더 안전한 종합 선택지라는 결론이 제시된다.
화이자 주식을 지금 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기사 말미에서 별도의 시각이 제시됐다.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분석팀은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할 만한 10개 최고 종목을 선정했는데, 화이자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로 소개됐다.
과거 사례로는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해당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47만7,813달러가 됐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포함됐을 때 1,000달러는 132만88달러로 불어났다는 점이 언급됐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평균 수익률은 986%로, 같은 기간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최신 10개 종목 리스트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커뮤니티가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의 작성자인 데이비드 자옐스키(David Jagielski, CPA)는 언급된 어떤 종목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모틀리풀은 애브비와 화이자를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모틀리풀의 공시 정책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사에 담긴 견해는 작성자의 의견이며 나스닥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투자 시사점을 종합하면, 화이자는 높은 현금배당이 매력적이지만 실적 변동성과 특허 리스크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애브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배당의 안전성, 현금흐름 여력, 추가 배당 인상 가능성에서 우위를 보인다. 배당주 투자에서 단기 수익률보다 지속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애브비가 방어적 성격의 배당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