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배당을 지급하는 미국 모기지 부동산투자신탁(Real Estate Investment Trust, 이하 REIT) AGNC 인베스트먼트(티커: AGNC)가 배당 전문 매체 Dividend Channel이 최근 발표한 ‘DividendRank’ 보고서에서 상위 10대 REIT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시가총액, 배당 이력, 가격 대비 장부가치 비율(P/B), 수익성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자에게 ‘추가 검토할 만한 흥미로운 종목’ 리스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AGNC의 최근 주가는 10달러, P/B 1.2배, 연간 배당수익률 14.4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디비던드채널이 커버하는 전체 종목 평균치(배당수익률 4.0%, P/B 2.6배)와 비교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가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배당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성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갖춘 기업을 가장 선호한다”면서 “당사 고유의 DividendRank 알고리즘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추려낸다”고 강조했다.

“REIT는 과세소득의 최소 90%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규정 덕분에 배당 투자자 사이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수익 변동성에 따라 배당 규모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특성도 존재한다. 큰 수익을 거둘 때는 대규모 배당이, 손실 구간에선 일시적 배당 축소 또는 중단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AGNC는 연 1.44달러(주당) 규모를 현재 매월 배당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배당 기준일(ex-date)은 2025년 10월 31일이었다. 보고서는 장기간에 걸친 AGNC의 꾸준한 배당 기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거 배당 추세를 살펴보면 향후 배당 지속 여부 판단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용어‧배경 설명
1REIT: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고, 발생한 임대료‧이자‧매각 차익 등을 배당 형태로 분배하는 회사형 투자신탁이다. 미국 세법상 과세소득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반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제공한다.
2P/B(Price-to-Book Ratio):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Book Value)로 나눈 값으로, 1보다 낮을수록 기업이 장부가치 대비 저평가됐음을 시사한다. 다만 부동산, 금융, 보험 업종은 자산 규모가 커 P/B가 투자 판단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전문적 시각 및 전망
배당형 자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두 자릿수 배당수익률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모기지 REIT가 금리 스프레드(대출금리-조달금리)를 얼마나 방어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AGNC는 대규모 파생상품 헷지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있으나, 모기지담보증권(MBS) 가격 하락 시 자본 손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체크 포인트는 △배당 안정성 △내부 헤지 전략 △주택담보대출(Mortgage) 시장 전망 등이다. 단기적으론 높은 배당이 매력적이지만, 장기 보유 시 순자산가치 변동이 총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위험 감내 수준, 포트폴리오 분산 정도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