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디아 ‘데이비드 드리먼 전략’ 일일 종목 등급 상향 보고서 (2025.10.24)

[발리디아(Validea) 데이비드 드리먼 전략 일일 보고서] 글로벌 퀀트 리서치업체 발리디아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Contrarian Investor 모델 포트폴리오 업데이트에서 보이드 게이밍(Bo yd Gaming Corpㆍ티커: BYD), 로저스 커뮤니케이션(Rogers Communications Incㆍ티커: RCI), 소덱소 ADR(Sodexo SAㆍ티커: SDXAY) 등 3개 종목의 점수가 대폭 상향됐다.

2025년 10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발리디아의 ‘데이비드 드리먼 모델’은 대형ㆍ중형 가치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 종목 가운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역발상(Contrarian) 투자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드리먼은 저PERㆍ저PBRㆍ저PSR 종목을 발굴해 장기 보유하는 방식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펀드는 1988~1998년 동료 255개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1한 바 있다.

1. 보이드 게이밍(BYD) — 점수 43% → 83%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10개 주에서 28개 카지노&게임 시설을 운영하는 보이드 게이밍은 이번 평가에서 83%를 획득해 ‘관심군(80% 이상)’으로 올라섰다. 특히 PER, P/CF, ROE, 세전이익률 등 10개 항목에서 PASS 판정을 받았으며, 총부채/자본비율에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PBR, 배당수익률, 유동비율은 기준에 미달해 FAIL로 남았다.

주목

동사는 지역 밀착형 라스베이거스 로컬 카지노(8곳), 다운타운 라스베이거스(3곳), 중서부ㆍ남부(17곳) 사업장 외에도 온라인 부문 ‘보이드 인터랙티브’를 통해 B2B·B2C i게이밍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발리디아는 “

최근 분기 현금흐름 대비 주가가 역사적 평균 밴드 하단에 머물러 있으며, EPS(주당순이익)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고 밝혔다.

2. 로저스 커뮤니케이션(RCI) — 점수 64% → 90%

캐나다 최대 종합 통신ㆍ미디어 그룹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업데이트로 90%를 기록해 ‘강력 관심(90% 이상)’ 단계로 올라섰다. 무선ㆍ케이블ㆍ미디어 3대 부문 모두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으며, 작년 4분기 대형 M&A였던 쇼우 커뮤니케이션 인수 효과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발리디아 모델 기준에서 RCI는 시장가치, EPS 추세, PER, P/CF, ROE, 세전이익률, 배당수익률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다만 PBR, P/D, 유동비율, 총부채/자본비율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배당성향(Payout Ratio)이 안정 구간(<50%)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배당투자자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주목

3. 소덱소(SDXAY) — 점수 29% → 69%

프랑스 본사 서비스 아웃소싱 기업 소덱소는 점수가 40%p 가까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69%로 ‘관심전(80% 미만)’ 수준에 머물렀다. On-site Services, Benefits & Rewards, Personal & Home Services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점이나, 최근 1년 EPS 성장률향후 예상 성장률이 드리먼 모델 기준에 미치지 못해 FAIL 처리됐다.

세부적으로는 시장가치, PER, P/CF, 유동비율, ROEPASS를 받았으나, PBR, P/D, 배당성향, 세전 마진, 배당수익률, 총부채/자본비율FAIL로 분류됐다. 이는 유럽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마진 회복이 더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데이비드 드리먼, 그리고 ‘역발상 투자’란?

‘역발상’ 또는 ‘컨트라리언’ 투자는 시장이 과도하게 외면한 종목을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한 뒤, 펀더멘털이 회복될 때까지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다. 드리먼은 1979년 『Contrarian Investment Strategies』에서 심리적 편향(군중심리)으로 인해 주가가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켐퍼-드리먼 하이리턴 펀드’는 1988~1998년 연평균 19% 수익률을 기록해 동기간 S&P500(14%)을 초과 달성했다.

※ 용어 설명
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이 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 1 이하이면 청산가치보다 싸게 거래될 수 있다.
P/CF: 주가를 주당영업현금흐름으로 나눈 값. 현금흐름 기반 체력 확인 지표.
Payout Ratio: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배당에 배정한 비율. 50% 이하가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다.


발리디아(Validea) 소개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베냐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레전드’ 투자전략을 컴퓨터 모델로 재현, 22개 이상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티커를 입력하면 해당 기업이 각 전략의 정성·정량 테스트를 얼마나 통과했는지 점수화된 리포트를 즉시 받아볼 수 있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국내 증권가 관계자는 “미국 장외 카지노 시장의 구조적 성장캐나다 통신 시장 재편이라는 두 축이 BYD와 RCI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부채비율·현금흐름 등 재무지표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덱소에 대해선 “유럽 내 임금 인상 압력이 마진율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어 모델 점수가 80%를 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드리먼 모델 점수가 90% 이상으로 올라선 RCI처럼 ‘강력 관심’ 단계에 진입한 종목에 주목하되, PASS·FAIL 항목별 내역을 면밀히 검토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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