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디아 ‘데이비드 드리먼’ 전략 일일 업그레이드 보고서 – 2025년 8월 23일

발리디아(Validea)의 ‘컨트래리언 인베스터(Contrarian Investor)’ 모델이 2025년 8월 23일 기준 두 종목의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스웨드뱅크 ADR(티커: SWDBY)와 필그림스 프라이드(티커: PPC)가 그 주인공이다. 두 종목 모두 데이비드 드리먼(David Dreman) 전략으로 평가할 때 가치·역발상 특성을 갖춘 중·대형주로 분류된다.

2025년 8월 23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략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인기’지만 ‘기본적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보고서는 각 종목의 지표별 통과 여부와 점수 변동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리먼 전략은 낮은 주가수익비율(P/E), 현금흐름배수(P/CF), 주가순자산비율(P/B) 등 전통적 가치지표를 활용하되, 최근 이익 추세와 배당수익률 등도 함께 검토해 ‘저평가이면서 개선 진행 중’인 기업을 찾아낸다.

1988~1998년 10년간 드리먼이 운용한 ‘켐퍼-드리먼 하이 리턴 펀드(Kemper-Dreman High Return Fund)’는 동기간 255개 동종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1. 이러한 장기 초과수익 경험을 모델화한 것이 바로 발리디아의 ‘드리먼 포트폴리오’다.


① 스웨드뱅크 ADR(SWDBY) – 점수 69% → 76%

업종은 ‘머니센터 은행(Money Center Banks)’으로, 시가총액 기준 대형 가치주에 해당한다. 발리디아 모델상의 등급이 69%에서 76%로 7%포인트 상승‘관심 범위(80% 이상)’에 근접했다.

회사 개요에 따르면 스웨드뱅크는 스웨덴·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북유럽·발트 지역을 기반으로 개인·기업·기관 고객에게 대출, 결제, 예금·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부문은 ‘스웨덴 뱅킹’, ‘발틱 뱅킹’, ‘대기업·기관’, ‘그룹 기능’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시장가치(Market Cap), 이익 추세(Earnings Trend), P/E, P/D, 세전이익률(Pre-tax Margin), 배당수익률(Yield) 등이 전략의 PASS 판정을 받았다. 반면 직·간접 성장률(EPS Growth Rate), 현금흐름배수(P/CF), P/B, 배당성향(Payout Ratio),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은 FAIL로 나타나 ‘절대적 고평가 위험은 낮지만 수익성·자본효율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발리디아는 “점수 80% 이상이면 매수 검토, 90% 이상이면 강도 높은 관심 대상”이라고 정의한다. 76%는 아직 보수적 접근이 요구되지만, 지표 개선 속도를 고려할 때 ‘단계적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② 필그림스 프라이드(PPC) – 점수 71% → 83%

미국 텍사스를 본사로 둔 식품가공(Food Processing) 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71%에서 83%로 등급이 12%포인트 껑충 뛰며 즉시 ‘관심 범위’로 진입했다.

회사는 닭고기·돼지고기를 신선·냉동·가공 형태로 생산·가공·유통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미국·유럽·멕시코 세 개 지역 사업부로 구분된다. ‘체인 레스토랑, 식품가공업체, 도매 유통업체’ 등 B2B 거래처가 주요 고객이고, 소매 부문에선 대형 마트·창고형 할인점에도 납품한다.

지표 분석에서는 EPS 성장률, P/E, P/CF, 유동비율(Current Ratio), ROE, 세전이익률, 부채비율(D/E) 등이 PASS로 확인됐다. 다만 P/B, P/D,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FAIL을 받았다. 이는 ‘전통적 가치지표 일부는 다소 높지만 현금흐름·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83%라는 점수는 발리디아 기준으로 ‘매수 후보군’에 편입됐음을 뜻한다. 특히 식품·단백질 섹터는 인플레이션 방어, 리오프닝 수요 등과 맞물려 안정적 캐시플로우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방어적 가치주 포트폴리오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략·지표 용어 해설

P/E(주가수익비율)은 ‘주가 ÷ 주당순이익(EPS)’으로,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이 높다. P/CF(주가현금흐름비율)은 영업현금흐름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고, P/B(주가순자산비율)은 장부가치와의 괴리를 측정한다.

배당성향(Payout Ratio)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이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 ÷ 자본총계로 경영 효율성을 나타낸다. 드리먼 전략은 이들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장의 오해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발리디아와 드리먼 포트폴리오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웨그 등 ‘투자 거장(Guru)’들의 공식·알고리즘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공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주식 분석·모델 포트폴리오 서비스 외에도 ‘Guru Analysis’, ‘Factor Report’ 등 종합 리서치 도구를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드리먼 포트폴리오의 과거 백테스트 결과는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알파)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모든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전문가 시각·투자 시사점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점수 상향은 가치주·역발상 투자전략을 선호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신호”라면서도 “76%와 83%는 ‘관심’ 단계일 뿐 ‘확정적 매수’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북유럽·발트 지역 은행권의 금리·규제 환경 변화와 글로벌 식품 수요 구조조정 등 거시 변수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1출처: Lipper Analytical Services, ‘Kemper-Dreman High Return Fund’ 1988–1998.

면책조항: 본 문서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원문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투자 결정에 앞서 자체적인 분석과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