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데아(Validea)가 발표한 테슬라(TESLA INC, TSLA)에 대한 상세 기본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2개의 구루(guru) 전략 중에서 P/B 성장 투자자(P/B Growth Investor) 모델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2025년 12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발리데아의 리포트는 테슬라(TSLA)를 자동차 및 트럭 제조업( Auto & Truck Manufacturers ) 산업에 속한 대형 성장주로 분류한다. 해당 전략은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의 공개된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하며, 낮은 장부가 대비 시장가치(저 book-to-market)를 보이면서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식별하는 데 초점을 둔다.
보고서는 동일 전략에서 테슬라의 종합 등급을 66%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또한 80% 이상이면 해당 전략이 주식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고,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을 보이는 수준이라고 명시했다.
테스트 결과 요약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VS. RETURN ON ASSETS: PASS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FAIL
ADVERTISING TO ASSETS: FAIL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PASS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FAIL
위 표는 전략이 적용하는 다양한 재무 지표별 합격(PASS) 및 불합격(FAIL) 여부를 요약한 것이다. 발리데아는 표의 모든 항목이 동일한 가중치를 갖거나 독립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하면서도, 이 요약이 해당 전략의 관점에서 보안의 강점과 약점을 간단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과 그의 모델
파르타 모한람은 학계에서 출발해 투자 세계에 영향을 준 사례로 소개된다. 모한람은 전통적 가치투자 연구가 장기간에 걸쳐 유효함을 입증한 반면, 성장투자에 대해서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는 기존 연구를 뒤집는 방식으로 성장 모델을 개발했다. 그의 연구 논문 “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는 저 book-to-market(저장부가 대비 시장가치) 종목 가운데 성장흐름을 지속하는 주식을 가려내기 위한 재무제표 기반의 판별 기준을 제시했다.
모한람은 현재 토론토 대학교의 John H. Watson Chair in Value Investing를 맡고 있으며, 이전에는 콜롬비아 경영대학원(Columbia Business School)에서 부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전략의 핵심 개념 설명
보고서에서 자주 사용된 용어 가운데 일반 독자가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Book-to-market ratio(장부가 대비 시장가치 비율)은 기업의 장부가치와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지표로, 값이 낮다는 것은 시장이 그 기업을 상대적으로 고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P/B 비율(주가 대비 장부가치비율)은 종종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Return on Assets(자산 수익률)은 보유 자산 대비 순이익 창출 능력을 나타내며, Cash Flow from Operations(영업현금흐름)은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실제 창출된 현금의 흐름을 말한다. 이들 지표를 조합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우량한 성장주’를 판별하려는 것이 모한람 모델의 핵심이다.
테슬라의 강점과 약점
발리데아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갖는다: 장부가 대비 시장가치 지표(BOOK/MARKET)는 ‘PASS’로 분류되었고,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 영업현금흐름 대비 자산(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그리고 CAPEX(자본적지출) 대비 자산 항목도 ‘PASS’로 평가되었다. 이는 회사가 자산 대비 실적과 현금 창출 능력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뜻한다.
반면 매출 변동성(SALES VARIANCE)과 광고비 대비 자산(ADVERTISING TO ASSETS), 연구개발비 대비 자산(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항목은 ‘FAIL’로 표기됐다. 이는 매출의 일관성, 마케팅 투자 대비 자산 비중, 그리고 R&D 투자 비율에서 전략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면이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 관점의 해석 및 함의
발리데아의 등급 체계에 따르면 66%는 해당 성장모델 관점에서 중간 수준의 관심을 의미한다. 보고서의 기준을 적용하면 80% 이상은 관심을 가질 만한 수준, 90% 이상은 강한 관심을 표시하는 수준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현재 등급은 전략적으로 강한 매수 신호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 재무지표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드러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무정보와 시장 상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단, 이 평가 자체는 특정 투자 결정을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며, 같은 모델을 따르더라도 투자자의 시간적 관점, 위험선호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해석과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모델이 사용한 데이터의 시점과 기업 실적 발표 시점이 다를 경우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향후 가격 및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구조적 분석
보고서의 구조와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단기적으로는 테슬라의 등급 자체가 즉각적인 주가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유는 해당 리포트가 특정 모델 관점의 상대적 평가를 제공하는 성격이며, 시장은 이미 다양한 요인(예: 실적 발표, 반도체 공급, 전기차 수요 변화, 금리 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재무 건전성(영업현금흐름과 자산수익률의 양호함)에서 긍정적 신호가 있는 반면, 매출 변동성 및 R&D·광고 투자 비율 미흡은 성장 가속화를 제약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주에 대한 모한람식 선별 기준은 저장부가 대비 시장가치를 가진 기업 중에서 재무상태의 일관성과 현금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찾아내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향후 기술·제품 경쟁력 강화, 매출의 안정적 성장, 연구개발 및 마케팅 전략의 효율적 집행 여부가 개선된다면 모델 상의 등급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매출 변동성과 R&D 투자 축소가 지속되면 성장 기대가 훼손되어 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발리데아 소개 및 참고
발리데아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주바이크(Martin Zweig) 등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한 투자 구루들의 공개 전략을 모델화해 주식 분석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해당 리포트는 발리데아가 따르는 여러 구루 전략 가운데 하나의 모델에 따른 분석 결과임을 명확히 한다.
참고: 이 문서에 게재된 견해와 의견은 해당 보고서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