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식 강세로 나스닥 사상 최고치, 주식 시장 혼조 마감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S&P 500 지수와 다우 존스 산업지수는 각각 보합세와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 주식의 강세 덕분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결과다.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이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끝났다”고 발표하고 차주에 이란과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이 S&P 500 지수가 4개월 최고치에서 하락하게 된 배경이다. 또한, 미국의 주택 판매 보고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6월 20일 종료된 주간 동안 모기지 신청 건수는 1.1% 증가했지만,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기대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여 62만 3천 건에 그쳤다.

연준의 정책 변경에 대한 급박함이 필요 없다는 평가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에 의해 나왔으며, 경제적 데이터를 ‘과거의 것’으로 정의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대기 및 관망” 정책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주택 판매지표의 저조한 결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은행 자본 규율 완화 계획이 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며 1.04%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칠월 FOMC 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 확률을 시장이 25%로 보고 있다. 5년도 만기 국채의 입찰 성과 역시 부진하여 5년 국채의 입찰 대비 비율은 2.36으로 최근 10번의 평균보다 낮았다.

반도체 주식이 나스닥 100의 강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Nvidia)와 AMD는 각각 4%와 3% 이상 상승했고,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와 애플라이드 머터리얼즈는 각각 1%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