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 하락세로 주가 대부분 하락세

지난 금요일, 세계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중국의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권한 철회 가능성에 대한 보도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S&P 500 지수, 나스닥 100 지수는 각각 -0.22%, -0.43% 하락 마감하였으며, 다우 존스 지수는 +0.08% 상승 마감하였다.

2025년 6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의 해당 보도로 인해 반도체 관련 주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하락세는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하락세를 가져왔다. 램 리서치, KLA와 같은 회사들이 두드러지게 하락하였고, 애플리드 머티리얼즈, 인텔, 퀄컴 등의 주식도 1% 이상 하락하였다.

주식시장은 당초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 제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었음을 발표한 로이터 통신의 보도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부정적인 무역 뉴스가 주가를 다시 하락하게 하였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과의 정상급 무역 회의를 취소한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을 자아내는 요인이 되었다.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 또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6월 필라델피아 연준 사업 전망 조사가 -4.0에서 변경되지 않았고, 5월 선행 경제지표가 여섯 달째 감소하여 시장 기대를 벗어났다.

해외 시장에서도 혼합된 결과가 나타났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70% 상승한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7%,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22% 하락 마감하였다.


미국 재무부 채권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4.375%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인해 국채 가격이 상승하였다.

한편, 유럽의 정부 채권 시장에서는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영국의 10년물 길트 수익률은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