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와 에너지 주식 강세로 주가지수 반등

S&P 500 지수는 월요일에 0.41% 상승,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08% 상승, 나스닥 100 지수는 0.71% 상승 마감했다. 6월 E-mini S&P 선물은 0.60% 상승, 6월 E-mini 나스닥 선물은 0.80% 상승 중이다.

2025년 6월 2일, 바차트의 보도에 따르면, 주가지수는 월요일 초반의 손실에서 회복되어 상승 마감하였다. 반도체 주식의 강세가 전체 시장을 이끌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2% 이상 상승하면서 에너지 생산업체 주식도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 주식도 급등했다.

월요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심화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새로운 차별적 제한 기제를 도입했다고 비난하며, AI 칩 수출 규제, 칩 디자인 소프트웨어 판매 제한, 중국 학생 비자 취소 등 다양한 조치를 언급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를 통해 무역 중단을 가속화하겠다는 희망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제조업 활동이 지난 달 예상을 넘어서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4월 건설 지출도 예상 외로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경제적 우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심화로 미국 채권을 포함한 달러 자산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bp 상승하여 4.46%를 기록했다. WTI 원유 가격이 2%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고, 이는 연준의 매파적 정책 요인이 되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대체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지지했다. 연준 관리위원인 월러는 “관세율이 낮은 시나리오에 가깝게 조정되고, 기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에 계속 근접하며, 노동 시장이 견고하다면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준 위원인 굴스비는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결된다면 금리 인하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댈러스 연준 회장 로건은 “우리의 이중 목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앞서 인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