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다. S&P 500 지수(SPX)는 +0.22% 상승했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DOWI)는 -0.64% 하락했으며, 나스닥100 지수(IUXX)는 +0.44% 올랐다. 3월 만기 E-mini S&P 선물(ESH26)은 +0.22% 상승, 3월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49% 올랐다.
2026년 1월 2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약진이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는 싱가포르에 $240억(240억 달러)을 투자해 메모리 칩 생산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약 +4% 상승했다. 이같은 소식은 램리서치(Lam Research, LRCX)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KLA, 인텔 등 반도체 장비·소재·파운드리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같은 날 보건보험주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내년도 민간 메디케어 플랜에 대한 지급을 동결(hold payments)하는 방안을 제시한 영향이 컸다. 특히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UNH)은 2026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동사가 지난 30년 넘게 겪지 못한 연간 매출 감소 전망이라는 점에서 보험주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에 따라 휴마나(Humana, HUM)는 -20% 이상 급락해 S&P 500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유나이티드헬스는 다우 지수 내 최대 하락주가 되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026년 매출 감소를 전망했으며 이는 30년 넘게 처음 있는 연간 수축”
이외에도 시장은 여러 하방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위협, 이민세관집행국(ICE) 예산 편성 문제로 인한 미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그린란드 관련 우려, 최근 미국을 강타한 거대한 폭풍으로 인한 기업·여행 차질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또한 채권금리 상승도 주식시장에는 부담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해 4.23%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 및 경기 관련 주요 데이터도 발표됐다. ADP는 2026년 1월 3일로 끝나는 4주간 미국 민간부문 주간 고용이 평균 7,750명 증가했다고 전했는데 이는 최근 6주 중 가장 적은 주간 증가폭이다. 주택 관련 지표로는 미국 11월 S&P 컴포지트-20 주택가격 지수(YoY)가 +1.39%로 예상(+1.20%)을 상회했다.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관세 소식과 연방정부 예산을 둘러싼 합의 가능성에 맞춰져 있다. 금주 예정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금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9포인트 상승한 91.0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1월 28일 예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현행 3.50%~3.75%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회의 직후 파월(Fed Chair Powell) 의 언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단서로 주목된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5,000건 증가한 205,000건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비농업 노동생산성은 수정 없이 4.9%로 유지될 전망이다. 11월 무역적자는 -441.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11월 공장 주문은 전월대비 +1.6%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최종수요가 전년대비 +2.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에너지 제외 PPI는 +2.9%로 전망된다. 또한 1월 MNI 시카고 PMI는 43.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실적 시즌도 활발하다. 이번 주에만 S&P 500 구성종목 중 102개사가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6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78%가 컨센서스를 상회S&P의 4분기 전체 실적이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소위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대형 기술주를 제외하면 4분기 실적은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0.25%p)의 가능성을 약 3%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해외시장도 대체로 강세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주일 최고치로 올라 +0.42%를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일본 닛케이225는 +0.85% 상승 마감했다.
금리 및 채권시장 측면에서는 3월물 10년 미 국채 선물(ZNH6)이 -3틱 하락했으나 현물 10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4.227%를 기록했다. 증시 강세와 더불어 오늘 5년물 국채 $700억 규모 입찰을 앞두고 공급 압박이 존재한다는 점이 장기물 가격을 누르고 있다. 유럽 국채 수익률도 상승 중이며, 독일 10년물 분트는 2.881%로 +1.4bp, 영국 10년물 길트는 4.512%로 +1.5bp를 보였다. 유로존의 12월 신규차량 등록은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다. 한편 스왑시장은 2월 5일 ECB 회의에서의 +25bp(0.25%p) 금리인상 가능성을 0%로 보고 있다.
세부 종목별 특징으로는 반도체 업종의 광범위한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MU) +4%, 램리서치(LRCX) +4% 이상,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3% 이상, KLA·인텔 +2%대 상승,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 +1%대 상승 등이다.
반면 보건보험주는 큰 폭 조정을 받았다. 휴마나(HUM)는 -20% 이상, 유나이티드헬스(UNH)는 -19% 이상 급락해 다우 지수의 약세를 주도했다. 그 외 얼라이먼트 헬스케어(ALHC) -13% 이상, 엘리반스 헬스(Elevance/ELV)·CVS Health -10% 이상, 센틸(Centene, CNC) -7% 이상, 몰리나 헬스케어(MOH) -5% 이상 등 광범위한 하락이 나타났다.
기타 업종에서는 레드와이어(RDW)가 미사일방어국(Missile Defense Agency)의 계약을 수주하며 +16% 이상 급등했고, 코닝(GLW)은 메타 플랫폼스(Meta)와의 다년간 $60억(6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발표하며 +9% 이상 급등했다. HCA 헬스케어(HCA)는 4분기 순이익이 $18.8억(18억8천만 달러)로 컨센서스 $17.3억을 상회해 +7%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로 컨센서스 $2.28을 상회했고,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1.00~$13.00으로 제시해 중간값이 컨센서스 $11.79를 상회하며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기타 실적·가이던스 관련 주요 움직임으로는 코어위브(CRWV) +4%(도이치은행, Buy로 상향·목표주가 $140), RTX +1%(4분기 조정매출 $242.4억, 컨센서스 $226.3억 상회), UPS +1%(4분기 매출 $245.0억, 컨센서스 $239.9억 상회) 등이 있었고, 샌미나(SANM)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1억~$34억으로 제시해 컨센서스 $35.1억에 못 미치며 -19% 급락했다. 아질리시스(AGYS)는 3분기 조정 EPS가 $0.42로 컨센서스 $0.46에 미달해 -16% 이상 하락했다. 로퍼 테크놀로지스(ROP)는 2026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1.30~$21.55로 제시해 컨센서스 $21.62를 하회하며 -11% 급락했다. 응용산업기술(AIT)은 2분기 순매출 $11.6억으로 컨센서스 $11.7억에 약간 못 미쳐 -6%대 하락을 보였다.
오늘(2026-01-27) 예정된 실적발표(대표)로는 넥스트에라 에너지(NEE), UPS, 보잉(BA), PACCAR, 유나이티드헬스(UNH), RTX, Roper(ROP), Synchrony Financial, Sysco, Northrop Grumman, HCA, Kimberly-Clark, GM, Invesco, Union Pacific, Seagate(STX), F5, Packaging Corp of America, PPG,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BXP 등이 포함된다.
정보 출처 및 공시 본 기사에 인용된 자료는 바차트의 2026년 1월 27일 보도를 기초로 정리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에 공개된 수치·예상치·기업 발표 내용을 그대로 번역·정리했다. 원문 작성자 Rich Asplund은 기사에 언급된 종목들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용어 설명(투자자 대상)
E-mini는 지수나 원자재 선물의 소형 계약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E-mini S&P는 표준 S&P 선물보다 계약 규모가 작은 표준화된 선물계약으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서 널리 사용된다. T-note(미 국채)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중기 채권(일반적으로 2·3·5·7·10년물)을 의미하며, 수익률(금리)은 증시와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한다. CR(Continuing Resolution)은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조치로, 새로운 연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때 정부 운영을 임시로 연장하기 위해 사용된다. PPI(생산자물가지수)는 도매물가 수준의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의 단기적 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다.
시장에 대한 해설 및 실무적 영향 전망
첫째, 마이크론의 대규모 설비투자($240억)는 메모리 공급 능력의 확대를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해당 투자 발표로 관련 장비·재료 공급업체가 수혜를 받으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을 촉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이 늘어나면 메모리 가격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과 기업의 마진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단, 반도체 설비 투자 자체는 장비·소재 업체의 매출과 설비 가동에 긍정적이다.
둘째, 채권금리 상승(10년물 4.23%대)은 성장주·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된다. 금리 상승은 장기 기대이익의 현재가치를 낮추므로 고성장·저현금흐름 기업의 가치가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금융주 등 금리 민감 업종은 수익성 개선 기대에 따라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셋째, 보건보험주의 급락은 정책(메디케어 지급 동결) 리스크를 단적으로 반영한다. 관련 규제나 지급정책의 변화는 보험사들의 수익 전망과 밸류에이션에 직접적 영향을 주므로, 향후 연방정부와 의료정책 관련 추가 발표가 나올 경우 매크로·업종 민감도 높은 구간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넷째, 정치적 리스크(관세 위협·셧다운 가능성 등)은 무역·공급망·연방지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의 가이던스와 소비·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다. 특히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은 북미 공급망을 교란시킬 수 있으며, 자동차·농산물 등 교역 비중이 큰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FOMC 결과와 파월 의장의 언급은 단기적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연준이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경우 단기 안정 요인이 되겠으나, 금리 경로에 대한 시그널(완화·긴축 지속 등)에 따라 채권·주식시장은 즉각적으로 재정렬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하면, 반도체 업종의 실적·투자 소식은 기술 섹터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하지만, 금리·정책·정치적 불확실성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별 실적과 연준의 메시지, 그리고 예산·무역과 관련된 정치 리스크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