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뉴스와 인사이트, AI 주식 추천, 심층 리서치 도구는 InvestingPro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55% 할인이 적용된다고 소개했다. (참고: https://www.investing.com/pro/pricing?referral=inv_in_article_anchor)
글로벌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위험, 지정학,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 등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바클레이즈(Barclays)의 2026년 전망이 나왔다. 해당 보고서는 통화·재정 완화 기조와 경기 확산(브레드스, breadth) 개선이 결합되며 시장이 이른바 ‘우려의 벽(wall of worry)’을 타고 오르는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2025년 11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시장 전반의 우려가 상존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전역에서의 통화 및 재정 측면의 이중 부양(dual stimulus)과 경기 저변 확대가 주가 상승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마뉘엘 코(Emmanuel Cau)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식은 18% 추가 상승하며, 중간중간의 불협화음에도 또 하나의 강한 한 해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AI 붐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바클레이즈는
“AI는 더 이상 일방통행(one-way) 거래도, 시장의 유일한 쇼도 아니다”
라고 경고했다. 은행 측은 이중 부양의 효과로 미국과 EU의 국내총생산(GDP)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에 따라 섹터 전반으로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 상대적 매력 부각에 관한 분석도 제시됐다. 바클레이즈는 유럽이 리플레이션(재팽창)의 수혜를 받을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다며, 그 근거로 더 낮은 밸류에이션, 혼잡도(crowding) 완화, 이익 비교 기준의 용이성(easier comps)을 제시했다. 다만 정치 변수는 상시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수 전망과 관련해 바클레이즈는 SXXP(STOXX Europe 600 지수 티커) 2026년 목표치를 620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 수준 대비 약 9% 상방 여지를 의미한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경기민감주(cyclicals)와 은행주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가 유지됐다.
바클레이즈는 또한 AI가 여전히 시장의 축(theme)으로 남겠지만, 취약성도 병존한다고 지적했다. 즉, 경제가 AI 서사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음악이 멈출 때”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은행은 AI 관련 설비투자(capex)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이는 건실한 대차대조표와 빠르게 확산되는 채택(adoption)이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정책 환경: 추가 금리 인하와 양적긴축 종료 전망도 제시됐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3회와 양적긴축(QT) 종료를 예상했다. 은행은 특히
“정부의 부채 부담 관리 국면에서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이 위험자산의 기반을 다진다”
고 평가했다.
실적 모멘텀에 대해 바클레이즈는 이익이 ‘무거운 짐(heavy lifting)’을 떠맡을 것이라고 보며, 유럽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026년에 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투자자 포지셔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현금여력(dry powder)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머무는 7.5조 달러와 집행되지 않은 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핵심 용어 풀이와 맥락
‘우려의 벽(wall of worry)’는 경제·정치·정책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함에도,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상승을 통해 시장이 그 벽을 “타고 오른다”는 관찰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바클레이즈의 진단은 현재의 밸류에이션 부담, AI 과열 논란,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정책과 경기 저변 확대가 방어막 및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은 명목금리를 낮게 유지하거나 장기금리의 변동성을 억제하는 등 정책 수단을 통해, 높은 국가부채를 보다 관리 가능하게 만드는 환경을 가리킨다. 이런 환경에서는 실질금리가 낮아지기 쉬워 주식·신용 등 위험자산의 상대 매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바클레이즈가 위험자산 지지 요인으로 언급한 배경이다.
양적긴축(QT)은 중앙은행이 보유자산을 축소해 유동성을 회수하는 과정이다. 바클레이즈는 QT 종료를 전망함으로써, 유동성 환경의 경직성 완화와 금리 하방 압력이 밸류에이션 방어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중 부양(dual stimulus)’은 통화정책(금리·대차대조표 정책)과 재정정책(정부 지출·세제)이 동시에 완화적으로 작동하는 상황을 뜻한다. 보고서는 이 조합이 미국·EU의 GDP를 추세 상회로 끌어올리고, 그에 따라 시장 참여의 저변을 넓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기민감주(cyclicals)는 산업재, 자본재, 자동차, 소재 등 경기 순환에 민감한 업종을 통칭한다. 바클레이즈의 경기민감주 및 은행주 비중 확대 견해는 리플레이션 국면과 수익률 곡선 정상화 기대가 결합할 때 해당 업종의 실적/밸류에이션 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음을 반영한다.
SXXP는 STOXX Europe 600 지수의 티커로, 유럽 대형·중형·소형주를 포괄하는 광범위 지수다. 바클레이즈의 2026년 목표치 620은 현재 수준 대비 약 9% 상방을 시사하며, 이는 이익 성장(유럽 EPS +8%)과 정책 환경 개선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함의와 위험요인 균형
이번 전망은 AI 테마의 지속성과 정책 완화의 후방 지원, 이익 사이클 회복을 핵심 축으로 제시한다. 동시에 AI 단일 테마의 비대화, 유럽 정치 리스크, 밸류에이션 부담 등 하방 리스크도 명확히 열거한다. MMF에 대기 중인 7.5조 달러와 미집행 자사주 매입은 추가 유동성 공급 여지를 나타내며, 향후 시장 조정 시 완충장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리하면, 바클레이즈는 주식의 구조적 상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완화적 정책, 경기 확산, 이익 성장, 축적된 대기자금을 꼽고, 리스크 요인으로 AI 집중의 취약성과 정치 변수를 강조한다. 이는 테마 편중에서 섹터 분산으로의 전환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호응해 경기민감·은행 중심의 오버웨이트 전략을 재확인한다.
직접 인용
바클레이즈: “시장들은 ‘우려의 벽’을 계속 올라갈 것이며, 이는 미·EU의 통화·재정 완화와 경기 저변 확대가 뒷받침한다.”
에마뉘엘 코: “주식은 올해 18% 상승으로 또 하나의 강한 해를 만들었다.”
바클레이즈: “AI는 더 이상 일방통행 트레이드도, 시장의 유일한 쇼도 아니다.”
바클레이즈: “연준의 추가 3회 금리 인하와 양적긴축 종료가 예상되며, 금융 억압이 위험자산을 지지한다.”
바클레이즈: “유럽 EPS 성장률 2026년 8% 전망, MMF에 7.5조 달러 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