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테라퓨틱스 주가 회복…2026년 추가 상승 가능성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 NASDAQ: VKTX)의 주가가 2026년 2월 큰 폭으로 반등했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가는 2월 한 달간 16.5% 상승했다. 이 같은 반등은 회사의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기업 업데이트 발표 이후 나타난 것으로, 기사 집필 시점에서는 올해 들어 단일 자리수의 하락률에 그치고 있다.

2026년 3월 11일,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주가 움직임은 주로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이란 펀더멘털 이슈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핵심 자산인 VK2735 개발 프로그램이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다.

Viking Therapeutics image

VK2735는 이중 GLP-1/GIP 작용제로 알려진 계열이다. GLP-1(Glucagon-Like Peptide-1) 및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작용제 계열은 비만·당뇨병 치료에서 혁신적 약물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이킹은 VK2735를 피하주사형(subcutaneous)경구형(oral) 두 가지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경구형 제형은 주사 불필요, 실온 보관 가능, 복용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시장의 기대가 크다.


임상 성적표와 안전성 문제

하지만 지난해 8월 발표된 2상 VENTURE(경구형 VK2735) 시험의 탑라인 결과는 시장에 실망을 주었다. 결과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인상적이었다(최대 13주 만에 평균 체중 감소 12.2%)는 보고되었으나, 안전성과 내약성 문제로 치료군에서 20%의 중단률(discontinuation) 발생했다. 대다수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이상과 관련돼 있었다. 대조군(위약)에서도 13%의 중단률이 관찰되어 전체 모집단의 특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임상 설계와 증량(titration)의 중요성

회사는 VENTURE 시험이 비교적 공격적인 증량 스케줄(aggressive titration)을 사용했고, 환자들이 치료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13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과 빠른 증량은 부작용 발생 및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해석이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경구형 제형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내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의 최근 발표 내용

회사는 4분기에 유지 및 전환(maintenance and transition)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 연구에서 참가자는 처음에 VK2735를 피하주사로 투여받은 뒤 피하 유지용량 또는 경구 유지용량으로 전환된다. 경영진은 “이 연구는 완전 모집(enrolled)되었으며, 2026년 3분기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영진은 “FDA와의 end-of-Phase 2 회의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경구형 VK2735를 2026년 3분기 중 임상 3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투자자에게 알렸다.

한편, 피하주사형 VK2735에 대한 임상 3상 VANQUISH-1(비만)의 등록은 완료되었고, VANQUISH-2(제2형 당뇨병)의 등록도 순차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의 공식 인용문: “This study is fully enrolled and we look forward to announcing the results in the third quarter of 2026.” 및 “Following feedback from an end-of-Phase 2 meeting with the FDA, we plan to advance oral VK2735 into Phase 3 development in the third quarter of 2026.”


전문가적 해석 및 시장 영향 분석

소형 바이오텍 기업의 주가는 통상적으로 임상 결과와 규제 이정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지·전환 연구의 결과(2026년 3분기 발표 예정)는 경구형 VK2735의 내약성 개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만약 해당 연구에서 경구 유지용량으로 전환한 집단이 위장관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면, 경구제형의 상업적 잠재력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이는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위험 요인도 명확하다. 먼저 내약성 개선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구형의 상업적 차별성은 약화된다. 둘째, 임상 3상 수행 자체의 비용·시기 지연 가능성으로 인해 자본 조달 필요성이 커지고 주주 희석화(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 가치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셋째, 동일 계열(GLP-1/GIP) 내 경쟁약물의 임상·상업적 진전에 따라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6년 3분기 발표 예정인 유지·전환 연구 결과와 3분기 중 계획된 경구형 임상 3상 개시 여부가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관찰 포인트다. 이 두 가지 이정표는 회사의 파이프라인 위험을 낮추고 상업적 가치에 대한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의 실무적 고려사항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 임상시험의 모집단 특성과 이전 2상에서의 중단 원인 세부 내역(부작용의 중증도·기간 등)을 검토해야 한다. 둘째, 유지·전환 연구의 세부 설계—예컨대 증량 속도, 투여 간격, 대조군 설정—을 확인해 내약성 개선의 실효성을 판단해야 한다. 셋째, 회사의 자금 조달 여건과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파악해 임상 3상 진행 시 필요한 자금 확보 방식(유상증자, 파트너십 등)을 예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규제 리스크와 경쟁 환경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VK2735의 경구 제형에 대한 내약성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지·전환 연구의 완료와 임상 3상 진입 계획 발표로 인해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 향후 2026년 3분기에 예정된 연구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만, 임상 결과 불확실성·자금 조달 리스크·경쟁 심화 등은 여전히 중요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