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테라퓨틱스, 비만 치료 경구제 VK2735 2상 VENTURE 연구서 체중 최대 12.2% 감소 확인

바이킹 테라퓨틱스, 2상 VENTURE 연구 긍정적 결과 발표


임상 단계 바이오의약품 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 Inc.)(나스닥: VKTX)가 비만 치료 후보물질 VK2735의 경구 제제에 대한 2상 임상시험(VENTURE 연구) 주요 결과를 2025년 8월 19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1차 평가 변수(Primary Endpoint)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19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경구용 VK2735를 투여받은 참여자들은 기준 대비 최대 12.2%의 평균 체중 감소(Placebo 대비 최대 10.9%p 감소)를 경험했다. 회사는 동일한 데이터가 통계적으로도 유의하다고 강조했다*p<0.05다.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12.2%기준선(Baseline) 대비 평균 감소 폭이었으며,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10.9%의 차이를 보였다.

“모든 용량군에서 일관된 체중 감소가 관찰됐으며,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에 그쳤다”

고 회사는 부연했다.

이번 VENTURE 연구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VK2735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경구제피하주사제 두 가지 제형을 병행 개발 중이며, 향후 적응증을 제2형 당뇨병·지방간 질환 등 대사성 질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치료 유발 이상반응(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s, TEAE)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약물 관련 부작용이나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위장관계 불편감·경미한 두통 등이 주요 부작용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 일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용어 해설: ‘임상 2상(Phase 2)’이란?

임상 2상은 일반적으로 수백 명 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efficacy)안전성(safety)을 본격적으로 평가하는 단계다.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후보물질은 2상에서 적절한 용량·투여법을 탐색하며,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3상 pivotal trial로 진입한다. 따라서 2상 성공은 기술 가치·파트너링 협상력을 높이는 핵심 데이터로 간주된다.

전문가 관점

글로벌 의약품 업계에서 GLP-1 계열 호르몬 유사체를 포함한 대사성 질환 치료제는 ‘블루칩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노보 노르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고도성장 속에서, 중소 바이오텍이 확보한 구강용 제형 데이터는 투자자 관심을 자극할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만 시장은 2030년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다수 리서치 기관 전망이 있어, 경구 GLP-1 플랫폼은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이번 결과를 토대로 3상 진입을 가속화할 경우, 경쟁사 대비 용편의성(Convenience)복약순응도(Compliance) 측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 다만 3상에서 대규모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며, 시판 허가 이후에도 장기 심혈관 안전성 검증이 요구될 전망이다.


* 주: 본 기사는 공시된 기업 자료와 나스닥닷컴 보도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