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주가,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

중국 최대 검색‧AI 플랫폼 기업 바이두(Baidu Inc, 티커: BIDU)의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2025년 7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나스닥)에서 바이두 주가는 장중 87.92달러까지 밀리며 200일 이동평균선(88.55달러)을 하회했다. 오후 들어 주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보도 시점 기준 전일 대비 약 1.5% 하락한 87.8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BIDU 200 Day Moving Average Chart

200일 이동평균선은 해당 종목의 장기 추세선을 가늠할 때 널리 활용되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주가가 이 선을 밑돌면 중기 이상의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개인‧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재조정하거나 헷지 전략을 검토하는 계기가 된다.


최근 1년 가격대와 변동성

보고서가 제시한 52주 가격 범위는 최저 74.71달러, 최고 116.25달러로 확인된다. 이날 종가 87.88달러는 52주 고점 대비 약 24.4% 낮은 수준이며, 52주 저점 대비로는 17.6% 높은 값이다. 주가 변동성(High–Low Range)이 41.54달러에 달해, 중국 인터넷 플랫폼 섹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변동 종목에 속한다.

BIDU의 200일선 이탈은 기술적 투자자들의 매도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시장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다만 AI 클라우드·자율주행·생성형 AI 등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경우,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Stocks below 200-DMA

참고로 이날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종목은 바이두 외에도 9개가 더 존재한다. 투자정보업체 MarketNewsVideo는 ‘200일선 아래로 내려간 10개 종목’ 슬라이드쇼를 통해 관련 리스트와 차트를 제시했다.


기술적 분석 지표 해설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은 일정 기간의 종가 평균을 선(曲線)으로 나타낸 것으로, 추세 추종 지표로 분류된다. 50일선은 단기, 100일선은 중기, 200일선은 장기 추세를 대표하는 경우가 많다.
데드크로스(Death Cross)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때 발생하며,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골든크로스(Golden Cross)는 매수 신호다.
• 바이두의 경우, 200일선 자체가 이미 하방 압력을 받는 형태로 눕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시 80달러 초반대 지지선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투자 전망 및 리스크 요인

전문가들은 중국 플랫폼 규제 완화,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 속도 등을 바이두의 중장기 주가 모멘텀으로 꼽는다. 그러나
•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매출 회복 지연,
• 미‧중 기술 갈등으로 인한 클라우드·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 경쟁사 알리바바·텐센트·핫스타트업과의 AI 모델 경쟁 격화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병존한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적 지지선(200일선)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재설정하거나, Put옵션Collar전략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지(헤지) 방안을 고려할 시점으로 보인다. 반면 가치투자 성향의 장기 투자자라면 80달러대 중반 이하에서 점진적 분할 매수를 검토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타 참고 자료

• 배당 월지급 리츠(REITs) 동향
YTD 수익률이 높은 소형주 CTIB 분석
• 미국 지수 ETF ‘iShares Global Knowledge Leaders ETF(KNOW)’의 시가총액 변천 추이

한편, 나스닥은 기사 말미에 “본 기사의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