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와 오토고,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완전 무인 호출차량 서비스 출범

바이두(Apollo Go)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체 오토고(AutoGo)와 협력해 완전 무인 호출차량 서비스를 아부다비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오토고 앱을 통해 제공되며, 아부다비의 자율주행 운영 지정구역인 야스섬(Yas Island)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2026년 1월 17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Baidu Inc.)는 이번 서비스를 Apollo Go 브랜드로 론칭했으며, 회사 표기는 BIDU9888.HK로 거래되고 있다. 바이두의 Apollo Go와 K2 계열의 AutoGo 간 파트너십은 2025년 3월에 시작되었고, 양측은 아부다비에서 완전 무인(Fully Driverless) 상업 운영을 위한 대형 차량군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해 왔다. 2025년 11월에는 에미레이트(Abu Dhabi) 당국으로부터 완전 무인 상업 운행을 위한 초기 허가 중 하나를 확보했고, 2026년까지 수백 대 규모의 차량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초기 서비스 지역은 야스섬으로, 야스섬은 아부다비 내 주요 레저·엔터테인먼트 허브다. 보도는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다음 단계로는 리임섬(Reem Island), 알 마리야 섬(Al Maryah Island), 사디야트 섬(Saadiyat Island)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아부다비 전체 에미레이트로의 확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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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오토고 앱을 통해 제공되며, 야스섬 지정구역에서 완전 무인 탑승이 가능하다.”

용어 설명 — 보도에 등장하는 몇 가지 핵심 용어는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먼저 ‘완전 무인(fully driverless)’은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모든 주행 과정을 시스템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자율주행 호출서비스(Autonomous ride-hailing)’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이 호출하면 자율주행 차량이 지정된 장소로 와 승객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서비스이다. 또한 ‘운영 지정구역(designated zone)’은 규제 당국과 합의한 안전·교통 조건을 충족하는 특정 지역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시험·상업 운영을 위해 지정된 구역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상업 운행 허가’는 공공도로에서 유료 승객 운송을 위해 규제 기관이 발급하는 공식 허가증이다.

규제적·기술적 의의 — 이번 허가는 단순한 시범 운행을 넘어 상업적 완전 무인 운행에 대한 공식 승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규제 당국으로부터의 허가는 안전 기준, 데이터 관리, 보험 및 사고 대응 체계 등 다수의 행정적 요건을 충족했음을 뜻하며, 이는 다른 자율주행 사업자에게도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고정밀 지도, 센서 융합(LiDAR·레이더·카메라), 실시간 주행 의사결정 알고리즘 등 통합 시스템이 상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만 허가가 유지될 수 있다.

경제적·산업적 영향 전망 — 이번 서비스 출시는 지역 관광 및 교통 생태계에 즉각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 야스섬이 레저·엔터테인먼트 중심지라는 점에서 관광객 대상 이동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져 체류 시간 및 소비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운전 인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호출요금 경쟁력 제고와 운영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도입 초기에는 안전성 검증과 보험·책임 문제로 인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 택시·라이드헤일링 종사자들의 직업 구조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업 영향 및 시장 반응바이두(Apollo Go)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려 한다. 이번 아부다비 진출은 중동 시장에서의 상용화 첫 걸음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허가 확보와 차량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 매출 다각화와 기술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BIDU의 자율주행 사업이 실질적 상업화를 통해 장기적 수익모델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만, 초기 서비스는 제한된 지정구역에서 운행되는 만큼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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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적 과제 — 완전 무인 상용 서비스는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개인정보 및 주행 데이터의 관리,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규제적 문제를 동반한다. 아부다비 당국과 기업 간의 협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 운영, 투명한 데이터 공유 체계, 보험·배상 규정 정비가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전망 요약 — 단기적으로는 야스섬을 중심으로 한 관광 편의성 강화와 기술 검증이 주된 성과가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리임섬·알 마리야·사디야트 등 주요 거점으로 확장하면서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전체로의 상용화가 목표다. 시장은 안전성 검증과 규제 대응, 비용 구조 개선 여부를 중점적으로 관찰할 것이며, 이들 요소가 충족될 경우 자율주행 상용화는 지역 모빌리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