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그(BAWAG), 4분기 수익 안정적 유지…대출 증가가 성장 견인

오스트리아 은행 바바그(BAWAG)의 2025년 4분기 실적 업데이트에서 수익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대출 증가가 핵심 동력으로 지목되었다.

2026년 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바바그 경영진이 애널리스트들과의 사전 실적 설명에서 발표한 내용은 향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순이자수익( Net Interest Income, NII) 흐름에 대한 중장기적 전망을 담고 있다. 보도는 경영진의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회사는 2025~2027년 기간 동안 순이자수익이 연도별로 선형적(선형 진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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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은 특히 2025년 4분기(Q4) 실적의 연간화(run rate)가 2026년 성과를 가늠할 가장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26년 실적이 특정 분기에 한꺼번에 집중되는(back-loaded) 형태가 아니라, 2025~2027년 목표를 향한 점진적·선형적 진전이라는 의미다.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 NIM)에 대해서는, 바바그는 325~330 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s)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클레이카드(Barclaycard) 비즈니스의 강한 실적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진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또한 예금 베타(Deposit Beta, 예금금리가 시장금리 변화에 반응하는 비율)는 약 3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수료수익(Fee Income)은 올해 처음 9개월 동안 관찰된 추세가 4분기에도 지속되었다고 밝히며, 영업비용(Operating Expenses) 측면에서도 특별한 이변은 없었다고 보고했다. 규제 관련 비용(Regulatory Charges) 가이던스는 4분기 기준으로 €10백만(1000만 유로)으로 유지되었다.

해당 분기의 위험비용(Risk Costs)은 일부 계절적 변동을 동반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단, €8백만 규모의 First Brands 관련 손상(감액) 처리이 한 건 발생했다. 이 항목은 분기 내 위험비용의 계절적 변동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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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Capital) 측면에서는 소비자용 합성 리스크 전가(Consumer Synthetic Risk Transfer, SRT) 거래가 4분기에 실현되어 위험가중자산(Risk-Weighted Assets, RWA)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 또한 월요일에 시작된 자사주 프로그램(company stock program)은 이미 4분기 자본에서 차감된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강한 대출 증가가 RWA를 키우는 요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SRT와 자사주 차감 효과로 인해 총체적 자본 영향은 미미했다고 경영진은 밝혔다.

요지: 4분기에는 대출 성장으로 RWA가 증가했으나, 소비자용 SRT와 자사주 프로그램 차감이 상쇄되어 자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용어 설명

NII(순이자수익)는 은행이 자산(대출 등)에서 얻는 이자수익에서 부채(예금 등)에 지급하는 이자를 뺀 순이자 총액을 말한다. 금융회사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로, 금리 수준과 자산·부채 구성에 민감하다. NIM(순이자마진)은 이러한 NII를 평균이자수익자산 대비 비율로 표시한 지표로, 은행의 금리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을 나타낸다.

예금 베타(Deposit Beta)는 시장금리 변화가 예금금리에 얼마나 전가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로, 예금의 금리 민감도를 뜻한다. 예를 들어 베타가 38%라는 것은 시장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예금금리가 그중 0.38%포인트 상승하는 식의 개념이다.

RWA(위험가중자산)는 자산별로 위험도를 반영해 가중치를 주어 산출한 수치로, 은행의 자본비율 산정 기초가 된다. SRT(합성 리스크 전가)는 자산(주로 대출)에 대한 신용리스크를 외부 기관으로 전가하는 기법으로, RWA를 감소시켜 규제상 자본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전문적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번 사전 업데이트는 대출 성장NIM이 325~330bp에서 안정화된다는 경영진 설명은 금리 수준 및 신규 인수(예: Barclaycard 관련 사업)의 인수 효과가 마진에 급격한 하락 또는 상승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다음 사항들은 향후 실적과 시장 반응에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첫째, 대출 성장 속도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될 경우, RWA 확대에 따른 자본비율 영향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 현재는 SRT와 자사주 차감으로 상쇄된 상태이나, 대출 확대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추가적인 자본 확보 수단(예: 유상증자, 추가적인 리스크 전가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둘째, 예금 베타가 약 38% 수준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은 은행이 금리 상승기에도 예금 비용 증가를 부분적으로 흡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베타 수준은 경쟁적 예금 유치 압력, 고객 행동 변화, 정책금리 변동 폭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셋째, 규제 관련 비용(€10백만)과 약 €8백만 규모의 First Brands 감액은 일회성 또는 계절적 비용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항목이 반복되지 않는다면 기저 수익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넷째, 바클레이카드의 강점이 수익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한편, 통합 및 운영 시너지가 예상대로 실현되지 않으면 비용 측면에서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시장 영향 측면에서 보면, 투자자들은 보통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대출 성장률, NIM, 비용 통제 능력, 그리고 자본비율(CET1 등) 변화를 주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출 성장과 상대적 마진 안정성을 강조함으로써 은행의 성장 스토리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자본 관련 보완 조치나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변화가 발표되면 단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


결론

바바그의 4분기 사전 업데이트는 수익의 안정성과 대출 성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궤적을 재확인한다. NIM 325~330bp, 예금 베타 약 38%, 규제비용 €10백만, First Brands 약 €8백만 손상 등 핵심 수치는 향후 실적 예측의 기초로 활용될 수 있다. 소비자용 SRT의 실현과 자사주 차감으로 자본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난 점은 단기적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 안도감을 제공한다. 향후 관건은 대출 성장 속도와 자본 적정성의 균형, 그리고 바클레이카드 통합에 따른 시너지 실현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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