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증권거래소가 14일(목)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초소재, 은행, 에너지 섹터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대표 지수인 WIG30이 1.52% 떨어졌다.
2025년 8월 14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WIG30은 전 거래일 대비 1.5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초소재(소재), 은행, 에너지 섹터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종목은 폴란드 편의점 체인 Zabka Group SA로, 주가가 0.83%(0.18포인트) 상승하며 21.88즈워티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리테일 브로커리지 업체인 X Trade Brokers Dom Maklerski SA(XTB)도 0.18%(0.14포인트) 오른 76.36즈워티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 Synektik은 0.09%(0.20포인트) 하락해 216.00즈워티를 기록했다.
반대로 하락폭이 컸던 종목은 Jastrzebska Spolka Weglowa SA(JSW)로, 석탄 가격 둔화 우려 속 4.65%(1.12포인트) 급락하며 22.95즈워티에 거래를 마쳤다. KGHM Polska Miedz SA는 구리 가격 조정 영향으로 3.80%(5.20포인트) 떨어진 131.55즈워티를 기록했고, Bank Polska Kasa Opieki SA(PEKAO) 역시 3.35%(7.30포인트) 하락한 210.80즈워티에 마감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하락 종목 287개가 상승 종목 233개를 웃돌았고, 115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도세가 광범위하게 유입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 현지 트레이더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국제 상품·외환 동향
원유 가격은 글로벌 공급 불안 심리가 반영되며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1.85%(1.16달러) 오른 6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1.75%(1.15달러) 상승해 66.78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둔화 관측 속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0.60%(20.58달러) 내린 3,387.72달러에 마감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즈워티(EUR/PLN)가 0.32% 오른 4.26즈워티, 달러/즈워티(USD/PLN)는 0.79% 상승한 3.66즈워티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 선물(DXY)은 0.39% 오른 98.04를 기록했다.
용어 설명※
WIG30은 바르샤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폴란드 증시를 대표한다. WTI·브렌트유는 각각 미국과 유럽 원유 가격의 대표 지표이며, 달러 인덱스(DXY)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다.
폴란드 즈워티(PLN)는 폴란드의 법정통화다. 숫자 표기는 기사 원문의 숫자 단위·마침표 체계를 그대로 적용했다.단, 환율 변동성으로 실시간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