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USDA 생산량 상향 여파로 하락 마감

시카고 선물거래소(CBOT)를 포함한 미국 세 곳의 주요 곡물 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USDA(미국 농무부)가 예상보다 많은 생산량을 발표하면서 공급 확대 우려가 확산된 결과다.

2025년 10월 1일, 나스닥닷컴이 인용 보도한 바차트(Barchart) 자료에 따르면, 이날 CBOT 연질적색겨울밀(SRW) 12월물은 전일 대비 10~12센트 하락했다. 캔자스시티 하드적색겨울밀(HRW)도 10~11센트 밀렸고, 미니애폴리스 봄밀(스프링위트) 역시 6~7센트 내렸다.

■ USDA 소형곡물(스몰 그레인) 요약 보고서
USDA가 이날 오전 발표한 ‘Small Grains Summary’는 2025/26 연도 전미 밀 생산량19억 8,400만 부셸(bbu)로 집계했다. 이는

주목

시장 평균 예상치인 19억 2,100만 부셸 대비 6,300만 부셸, 8월 작황 보고서보다 5,700만 부셸 많다.

세부적으로는 겨울밀이 14억 200만 부셸로 예상을 5,000만 부셸 웃돌았다. 겨울밀 세부 구분으로 HRW 8억 400만 부셸, SRW 3억 5,300만 부셸, 백색겨울밀 2억 4,400만 부셸로 나타났다. 봄밀은 4억 9,700만 부셸, 듀럼밀은 8,600만 부셸로 각각 발표됐다.

참고: HRW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제빵용으로 인기가 많고, SRW는 쿠키·과자류에 주로 사용된다. 듀럼밀은 파스타 원료로 쓰인다.

■ 재고(Grain Stocks) 동향
같은 날 공개된 곡물 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미국 내 밀 재고는 21억 2,000만 부셸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20억 5,400만 부셸)를 6,600만 부셸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억 2,800만 부셸 늘었다.


해외 수급 변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2025/26년 현지 밀 생산 전망을 2,20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보다 150만 톤 많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월 1일 이후 EU 밀 수출이 437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36만 톤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주목

종목별 마감가(현지 9월 30일)

CBOT SRW 12월물 차트

CBOT 12월물 $5.08 (-11.5¢)
CBOT 3월물 $5.27 (-10.75¢)

KCBT HRW 12월물 차트

KCBT 12월물 $4.9775 (-10.5¢)
KCBT 3월물 $5.1875 (-10.25¢)

MGEX 봄밀 12월물 차트

MGEX 12월물 $5.6375 (-6.5¢)
MGEX 3월물 $5.83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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