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가격이 화요일 장중 거래에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시카고(SRW), 캔자스시티(HRW), 미니애폴리스(스프링 밀) 등 세 주요 거래소의 선물 계약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장중 2~3센트 하락했고, 캔자스시티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장중 2~3센트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 스프링 밀 선물은 밭 상태(등급) 개선 영향으로 7~8센트 하락해 조정을 보였다.
2026년 2월 24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작물 진행(Crop Progress) 보고서에서는 겨울밀의 개화(headed) 진행률이 83%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평년)보다 4포인트 앞선 수치이며, 수확은 평균 속도와 일치하는 3%가 완료된 상태이다. 작물 상태 등급(condition ratings)은 2%포인트 증가해 52%를 기록했고, Brugler500 지수는 4포인트 상승해 336이 되었다. 주별로는 일리노이(IL)에서 등급이 14포인트 하락, 인디애나(IN)는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캔자스(KS) +4, 네브래스카(NE) +12, 오클라호마(OK) +10, 텍사스(TX) +10 등에서 개선이 관찰됐다.
봄파종 작물인 스프링 밀은 95% 파종 완료로 보고돼 평균 진행률인 90%를 상회하고 있다. 출현(emergence)은 73%로 5년 평균보다 4%포인트 앞서 있다. 스프링 밀의 상태 등급은 5%포인트 상승해 ‘우수/우수상’ 기준에서 50%를 기록했으며, Brugler500 지수는 14포인트 상승해 340가 됐다. 주별로는 노스다코타(ND)에서 등급이 32포인트 상승, 미네소타(MN)와 워싱턴(WA)은 각각 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자국 밀 생산량을 약 2,000만~2,200만톤(MMT)으로 추산해, USDA가 초기 목표로 제시한 2,300만톤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물가격(발표 시점 기준)
2025년 7월 만기 CBOT(Chicago) 밀 선물은 $5.36 3/4로 2 1/4센트 하락했다. 2025년 9월 만기 CBOT 밀은 $5.51 1/4로 2센트 하락했다. 2025년 7월 만기 KCBT(Kansas City) 밀은 $5.37 1/4로 2 1/2센트 하락, 2025년 9월 만기 KCBT 밀은 $5.51로 2 1/2센트 하락했다. 미네소타 거래소(MGEX) 2025년 7월 만기 스프링 밀은 $6.19 1/2로 7 3/4센트 하락, 9월 만기는 $6.33 1/4로 7센트 하락했다.
발행일 기준, 본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 문서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
용어 설명
SRW(Soft Red Winter)와 HRW(Hard Red Winter)는 미국 내에서 통용되는 밀 품종 구분으로, SRW는 주로 동부·중동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성질의 겨울밀, HRW는 중서부와 평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단단한 겨울밀을 의미한다. 스프링 밀은 봄에 파종해 여름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주로 미네소타와 노스다코타 등 북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KCBT(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 MGEX(미네소타 거래소)는 각각 주요 곡물 선물 거래소이다.
브루글러500(Brugler500) 지수는 보도에서 빈번히 인용되는 작물 상태 관련 지표로, 작물의 전반적 상태를 수치화해 시장 참여자들이 빠르게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 지수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가중치를 결합해 산출되는 사전 정의된(프로프라이어터리) 집계값일 수 있으므로, 지수 자체의 구성과 산출 방식은 제공처의 설명을 참고해야 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분석
이번 장중 하락은 전반적으로 작물 상태 개선 신호와 연동된 조정으로 해석된다. USDA의 주간 보고서에서 겨울밀의 상태 등급이 52%로 소폭 개선되고, 스프링 밀의 파종 및 출현이 평년보다 양호한 점은 단기적으로 공급 우려를 완화해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특히 미네소타·노스다코타 등 주요 산지에서 스프링 밀의 등급이 큰 폭으로 개선(ND +32포인트)된 점은 MGEX 선물의 상대적 하락 폭(7~8센트)을 설명하는 요인이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생산 추정치는 2,000만~2,200만톤으로 USDA 초기 전망치인 2,300만톤보다 낮아, 지정학적 공급 불확실성과 함께 연간 공급 전망을 다소 촉박하게 만드는 요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가격 방향은 다음 변수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하방 요인: 전반적인 작황 개선(미국 내 등급 상승 및 파종·출현 속도 개선), 글로벌 수요 둔화 신호, 계절적 수확 진전. 이들 요인은 단기적으로 밀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상방 요인: 우크라이나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하향 조정, 물류·수출 차질, 기상 악화(여름 건조·가뭄 등), 그리고 글로벌 곡물 수요 증가(사료·인도적 수요 등). 이들 요인이 현실화하면 가격의 반등을 촉발할 수 있다.
거래자와 리스크 관리 담당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확인된 작황 개선 신호를 단기 포지션 조정의 근거로 삼을 수 있으나, 우크라이나 추정치 하향과 같은 공급 리스크는 중기적 헤지 수요를 유지시킬 요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연쇄적인 곡물 가격 변동은 사료비와 식료품 가격을 통해 농장 소득과 소비자 물가에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업계와 정책 당국의 주시가 필요하다.
투자자·업계에 대한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선물 시장의 조정 구간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만기별 스프레드(근월물-원월물) 관리를 통한 리스크 분산이 권고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상 예측, 지정학적 리스크, USDA 및 주요 수출국의 추가 보고서(생산 전망·수출 허가 등)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밀 가격 변동은 옥수수·대두 등 다른 곡물 가격에 파급효과를 미치므로 포트폴리오 차원의 상관관계 분석이 요구된다.
결론: 2026년 2월 24일 화요일 장중 밀 선물은 전반적인 작황 개선 신호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우크라이나 등 주요 산지의 생산 추정치 하향이라는 대조적 요인이 존재해 향후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거래자와 업계는 단기적 조정과 중기적 공급 위험을 동시에 관리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