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화요일 오전 상승세 이어가…시카고·캔자스시티·미네아폴리스 3대 시장 동반 강세

밀 선물 가격화요일 오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캔자스시티·미네아폴리스 등 3대 선물시장 전 만기물에서 1~5센트 범위의 고르게 오른 흐름이 관측된다. 전일(월요일)에는 세 시장이 모두 동반 급등했고, 특히 시카고 연질적색겨울밀(Chicago SRW)은 근월물이 17센트 상승 마감했다. 예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월요일 하루에만 총 2,041계약 감소했으며, 주로 12월물 포지션 이탈이 두드러졌다. 캔자스시티 경질적색겨울밀(KC HRW)은 장 마감 기준 13~14센트 상승했고, 같은 날 미결제약정은 5,625계약 줄었다. 미네아폴리스 봄밀(MPLS Spring Wheat)도 5~9센트의 오름폭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보였다.

2025년 11월 18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의 탄력적인 반등에 힘입어 화요일 오전에도 밀 선물 전반이 추가 상승 중이다. 전일 시카고·캔자스시티·미네아폴리스 시장이 동반 랠리를 연출한 뒤, 이날 초반에는 차익 실현보다 추세 확인 성격의 매수세가 우세해 보인다. 특히 미결제약정 감소는 포지션 재편(예: 단기 매도 포지션 청산 가능성)과 거래 유동성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카고 밀 선물 개요(Dec 25)

주목

미국 농무부(USDA)는 11월 13일 종료 주간의 밀 수출 선적246,533톤(9.06백만 부셸)로 집계했다. 이는 전주 대비 15.41% 감소였지만, 전년 동주 대비 25.06% 증가를 나타냈다. 주요 향발국은 일본 87,493톤, 인도네시아 56,620톤, 멕시코 48,105톤 순이었다. 2025/26연도 마케팅 이어 기준(6월 1일~) 누적 밀 수출은 1,236.3만 톤(454.26백만 부셸)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 대비 19.3%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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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밀 선물 개요(Dec 25)

한편 USDA정부 셧다운 이후 정상화 과정에 있어, 월요일 오후 예정됐던 주간 작황진척(Crop Progress)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작황진척 보고서는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

주요 만기별 종가 및 현재가 동향

Dec 25 CBOT Wheat (시카고 SRW): 전일 종가 $5.44 1/4(+17센트), 현재 +4 1/2센트

Mar 26 CBOT Wheat (시카고 SRW): 전일 종가 $5.58 1/2(+17센트), 현재 +3 1/2센트

Dec 25 KCBT Wheat (캔자스시티 HRW): 전일 종가 $5.28 3/4(+13 1/2센트), 현재 +3 1/2센트

Mar 26 KCBT Wheat (캔자스시티 HRW): 전일 종가 $5.44 3/4(+13 3/4센트), 현재 +3 3/4센트

Dec 25 MGEX Wheat (미네아폴리스 Spring): 전일 종가 $5.74 3/4(+9센트), 현재 +1 1/4센트

Mar 26 MGEX Wheat (미네아폴리스 Spring): 전일 종가 $5.81 1/4(+5센트), 현재 +3 3/4센트

미네아폴리스 밀 선물 개요(MGEX)


용어 풀이 및 맥락 설명

SRW(연질적색겨울밀): 제빵·제과용으로 많이 쓰이는 품종으로,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BOT)에서 대표적으로 거래된다. 가격 변동성은 글로벌 수요·공급, 운송비, 통화 강세·약세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HRW(경질적색겨울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경질 밀로, 캔자스시티 보드 오브 트레이드(KCBT)에서 거래된다. 빵·면류 등 구조적 수요가 견조한 편이며, 미국 평원지대의 기상 여건이 생산량과 품질을 좌우한다.

Spring Wheat(봄밀): 주로 미네소타·노스다코타 등 북부에서 파종·수확되는 품종으로, 미네아폴리스 곡물거래소(MGEX)에서 거래된다. 단백질과 글루텐 특성으로 제분·제빵 산업에서 중요하며, 파종기·수확기 기상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된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량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과 OI 증가는 신규 매수 유입을, 가격 상승과 OI 감소는 기존 매도 포지션 청산(단기 숏 커버)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다만 OI의 변동은 옵션 연계, 스프레드 롤오버 등 다양한 요인과 얽혀 있어 단일 지표로 단정하기보다는 거래량·가격·기초 펀더멘털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마케팅 이어(Marketing Year): 미국 농산물의 연도별 출하·수출 통계를 산출하기 위한 회계 기간이다. 밀의 경우 매년 6월 1일부터 다음 해 5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누적 실적을 집계한다.


시장 동향에 대한 해설

이번 주 초 3대 시장 동반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 감소가 관찰된 점은, 전일 큰 폭의 반등이 포지션 청산 성격을 어느 정도 동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동시에 USDA의 주간 수출 선적전년 대비 +25.06%로 견조함을 보인 것은, 글로벌 수요가 특정 주차에서 재점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전주 대비 -15.41%의 감소도 확인되므로, 추세 강화로 보기에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특히 일본·인도네시아·멕시코주요 수입국의 주간 발주 패턴과 운송 스케줄은 해당 주차 수치를 좌우하기 때문에, 향후 몇 주치의 데이터로 평균 경로를 확인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또한 USDA의 작황진척 보고서 공백은 단기적으로는 공급 측 정보 비대칭을 키울 수 있다. 통상 겨울밀의 월동 전 정착 상태, 파종 진척률, 토양 수분 등은 가격 기대에 영향을 주는데, 보고서 지연 시 시장은 선행지표로서의 수출·날씨·현물 프리미엄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다음 주 예정된 올해 마지막 보고서는 평원지대 HRW의 상태, 북부 봄밀의 잔여 출하 상황 등과 맞물려 연말 포지셔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카고 밀 선물 개요(Mar 26)

가격 측면에서는 전일 시카고 SRW +17센트, 캔자스시티 HRW +13~14센트, 미네아폴리스 봄밀 +5~9센트가 확인됐다. 화요일 오전 현재가 기준으로는 전반 1~5센트 추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일 랠리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만 OI 감소라는 구조적 단서는 신규 매수 주도 랠리라기보다는 포지션 정리·스프레드 조정 성격이 일정 부분 혼재돼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급 면에서는 누적 수출(2025/26)전년 대비 +19.3%로 상회 중인 점이 기초 수요의 저변을 뒷받침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 단기 가격 변동은 거래량·OI·롤오버 스케줄에 좌우되기 쉬우며, USDA 보고 일정(특히 다음 주 작황진척)이 재개되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환율(달러 인덱스)과 원자재 복합지수(곡물·에너지)의 연동성도 점검해야 한다. 밀의 운송·가공 비용과 상대가격(옥수수·대두) 변화는 교차수요를 통해 밀 스프레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현물 프리미엄, 선도 스프레드(시차 구조), 주요 수입국의 구매 템포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경우, 가격 지지·저항 구간이 빠르게 재설정될 수 있다.


작성·출처 고지 및 면책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문서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문서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만을 위한 것이다. 관련 공시정책(Disclosure Policy)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rchart Disclosure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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