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小麦) 시장이 금요일 중간거래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SRW) 선물은 대부분의 계약이 전일 대비 센트 단위로 1~2센트 하락했고, 캔자스시티(KC) HRW(하드 레드 윈터) 선물은 12월물이 만기(만료)를 앞두고 대부분의 계약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스프링(봄) 밀은 중간거래 기준 1~2센트 상승했다.
2025년 12월 14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11월 20일로 마감된 주)의 수출판매(Export Sales) 데이터가 월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밀 판매량이 30만~75만 메트릭톤(300,000~750,000 MT)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보도는 민간구매 소식도 전했다.
시장 실시간 호가(중간거래 기준)는 다음과 같다. 각 계약가격과 등락을 포함한다.
주요 선물 호가(중간거래 기준)
Dec 25 CBOT Wheat는 $5.34 1/2로 3 1/4센트 상승했다. Mar 26 CBOT Wheat는 $5.32로 1 1/2센트 하락했다. Dec 25 KCBT Wheat는 $4.98 3/4로 16 3/4센트 하락했다. Mar 26 KCBT Wheat는 $5.21 1/2로 3/4센트 하락했다. Dec 25 MGEX Wheat는 $5.81 1/2로 보합(unch)을 기록했고, Mar 26 MGEX Wheat는 $5.78로 1 3/4센트 상승했다.
민간구매 소식도 보도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한 수입업체가 밤사이에 총 65,000 MT의 밀을 민간으로 구매했다. 이 거래는 즉각적인 수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아시아 수입 수요의 변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 및 공개 공시
발행일 현재 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
용어와 거래소 설명
본 보도에서 사용된 주요 약어와 거래소는 다음과 같다. SRW (Soft Red Winter)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을 의미하며 주로 빵류와 가공용으로 사용된다. HRW (Hard Red Winter)은 단단한 타입의 겨울밀로 제빵용 첨가제 및 사료용으로 중요하다. MPLS는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Grain Exchange, MGEX)에서 거래되는 스프링(봄)밀을 지칭한다. CBOT는 시카고상품거래소(Chicago Board of Trade), KCBT는 캔자스시티 보드오브트레이드(Kansas City Board of Trade), MGEX는 미니애폴리스 거래소를 뜻한다. MT는 메트릭톤(미터법 톤, metric ton)을 의미한다(1 MT = 1,000 kg).
시장 해석 및 영향 분석
현재 선물가격이 종목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급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다음의 요인들이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수출판매(Export Sales) 발표는 시장에 즉각적인 촉매 역할을 한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30만~75만 MT 범위 내 실제 수치가 상회하면 수요 우려가 커져 가격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하회하면 가격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 둘째, 한국 수입업체의 65,000 MT 민간구매는 한 차례의 수요 확인으로, 기타 아시아 구매 움직임을 촉발할 잠재력이 있다. 셋째, 캔자스시티 12월물의 만기(만료)로 인한 롤오버(rollover)나 포지션 재조정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료·에너지 가격, 주요 산지의 기상 변수(생육조건), 글로벌 곡물 재고 수준, 환율 및 운송비 변화가 가격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 특히 수출국의 정책 변화(수출 할당·금지 등), 주요 수출선의 물류 병목 현상, 그리고 세계적 수요처(예: 사료 수요 혹은 제분업체의 주문 패턴)의 변화가 밀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중간거래의 혼조 흐름은 단기 모멘텀의 부족을 보여주며, 발표 예정인 수출판매 데이터와 향후 실제 선적(`선적량`) 지표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무적 시사점(무역·수입업체 및 투자자 대상)
수입기업은 단기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물·현물의 헤지(hedge)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65,000 MT 수준의 민간구매는 개별 수입처의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이므로, 유사 규모의 추가 주문 가능성과 선적 스케줄(loading schedule)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수출판매 발표 전후에 포지션을 늘리거나 축소하는 전략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캔자스시티 12월물 만기와 관련한 유동성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
요약
금요일 중간거래에서 미국 밀 시장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 SRW는 대부분 계약에서 1~2센트 하락, KC HRW는 소폭 하락, MPLS 스프링 밀은 1~2센트 상승했다. 한국 수입업체의 65,000 MT 민간구매 소식과 함께, 11월 20일로 마감된 주의 수출판매 데이터가 월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300,000~750,000 MT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와 만기 일정은 향후 단기 가격 변동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