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가격이 장중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강세를 기록했다. 시카고(SRW) 선물은 금요일 장에서 7~8센트 상승했고, 3월물은 지난주 대비 0.75센트 상승했다. 캔자스시티(KC) HRW 선물은 근월물에서 금요일 9~10센트 상승을 보였지만, 주간으로는 3센트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봄밀은 전월물에서 금요일 2~3센트 상승을 기록했으나, 3월물은 이번 주에 2½센트 하락했다.
2026년 1월 1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MLK Day) 휴장으로 월요일 장이 쉬고, 월요일 저녁에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금요일의 전반적 반등은 연휴를 앞둔 포지셔닝 조정과 함께 수급 지표의 혼재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포지션(Commitment of Traders, COT) 데이터는 최근의 매매 성향을 보여준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COT(Commitment of Traders) 집계에서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가 CBT(시카고) 밀 선물·옵션에서 순쇼트 포지션을 단지 936계약 줄여 106,229계약의 순쇼트로 집계됐다는 점이 관찰된다. 또한 1월 13일 현재 KCBT(캔자스시티) 밀 선물·옵션에서 투기적 포지션(specs)은 순쇼트 12,781계약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전주 대비 2,874계약 축소된 수치다.
수출·선적 실적(수출판매, Export Sales)은 1월 8일까지의 집계가 완전 갱신된 상태다. 총 밀 수출 약정은 20.392백만톤(M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미 농무부(USDA)의 연간 수출 전망치의 83%에 해당하며, 통상적인 평균 진행 속도인 85%에는 다소 못 미친다. 출하(선적)는 15.465MMT로 USDA 추정치의 63%에 해당하며, 평균 선적 속도인 59%를 상회하고 있다.
시장 수요 측의 구체적 사례로, 한국의 한 수입업체가 목요일(현지 시각) 미국산 밀 92,300톤을 입찰에서 구매한 사실이 보고됐다. 이 계약은 단기적 수요 기반을 제공하며 특히 아시아 구매 수요의 존재가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선물 종목별 종가(금요일 기준)는 다음과 같다. 3월 26 CBOT 밀은 $5.18로 7½센트 상승 마감했다. 5월 26 CBOT 밀은 $5.28¾로 7¼센트 상승 마감했다. 3월 26 KCBT 밀은 $5.27¼로 10센트 상승, 5월 26 KCBT 밀은 $5.38¼로 9½센트 상승했다. 3월 26 MIAX 밀은 $5.65로 2½센트 상승, 5월 26 MIAX 밀은 $5.77½로 2½센트 상승했다.
용어 설명
CBOT(City Board of Trade,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SRW(Soft Red Winter)는 주로 제분용으로 사용되는 부류의 밀을 가리킨다. KCBT(캔자스시티 선물거래소)의 HRW(Hard Red Winter)는 단단한 성질의 밀로 제분과 사료용으로 수요가 있다. MPLS(미니애폴리스) 봄밀은 주로 단단한 봄밀(가을 파종 밀과 대조)로, 품질과 용도에서 차이가 있다.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주요 포지션(상업적, 비상업적, 투기적 등)의 보유 현황을 주간 단위로 제공하며, 매니지드 머니는 헤지펀드 등 전문 투기집단을 지칭한다.
시장 의의와 향후 전망
금요일의 전반적 반등은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첫째, 수출 약정(20.392MMT)과 선적(15.465MMT)의 누적치는 전년 대비 증가를 보여 기본적인 수요 축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선적이 USDA 추정치의 63%로 평균보다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어 단기 공급 사이클에서는 수요 여파가 작용할 수 있다. 둘째, 매니지드 머니의 순포지션 축소(순쇼트 축소)는 투기적 차원의 숏커버링(숏을 줄이거나 롱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격의 상방 압력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립적·하방 요인도 존재한다. 총 수출 약정이 USDA 전망의 83%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전통적 평균(85%)에는 소폭 부족하다. 이는 향후 추가 수출 계약 여부에 따라 가격 상방 여지가 제한될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시장은 연휴로 인한 낮은 유동성과 제한된 거래량 속에서 가격 변동성 확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 추세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책과 실물경제 측면
국제 곡물시장은 기상 조건, 주요 수출국의 재고와 생산 전망, 환율 변동, 에너지 가격 등 다양한 변수에 민감하다. 이번 사례에서 한국의 92,300톤 구매는 특정 수요처의 실수요를 보여주었지만, 이는 전체 수급 밸런스의 한 부분일 뿐이다. 향후 USDA의 월간·주간 수출 보고, 세계 주요 생산국의 파종·수확 전망, 그리고 대형 바이어(수입국)의 추가 구매 여부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매니지드 머니의 포지션 축소와 일부 실수요(한국 구매)로 가격 지지 요인이 존재한다. 그러나 수출 약정의 진척률(USDA 대비 83%)과 평균 진행 속도 대비의 미달 여부는 추가 상승의 제한 요인이다. 트레이더는 휴장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와 뉴스·보고서 발표(USDA 데이터 등)를 주시하면서 포지션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기적으로는 세계 공급 전망과 주요 수출국의 생산 상황이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주요 참고 및 저자 고지
본 보도는 2026년 1월 19일 Barchart의 보도를 번역·정리한 것이며, 원문 작성자는 Austin Schroeder이다. 원문에 따르면 해당 저자는 이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든 데이터는 보도 시점의 공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