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목요일 거래를 시작하면서 세 거래소 모두에서 계약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수요일에는 원유 하락의 영향으로 압박을 받았으나 목요일 아침에는 일부 반등이 관측된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당일 근월물에서 13~17¾센트 하락을 기록했고, 개장 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1,115 계약 감소하여 일부 롱 포지션 청산을 시사했다.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종가 기준으로 7~12¼센트 하락11¾~1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6년 4월 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곡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 원유 가격은 전일에 $16.45 하락했으며 이는 이란과 미국 간 2주 간의 휴전 합의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의 여파로 전해졌다. 다만 목요일 아침에는 운송이 제한되면서 원유가 다시 $4.55 상승했다. 이러한 원유 급등락은 연료비와 운송비, 비료 원가 등 곡물 생산 및 유통 비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보도에서 Expana는 2026/27년 EU 밀 생산량을 128.7 MMT(백만 톤)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지난달 추정치인 128.6 MMT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지역별 생산 추정 변화는 세계 공급 전망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 가격 변동성에 기여할 수 있다.
수출 관련 지표들도 주목된다. 수출 판매(Export Sales) 자료는 목요일 공개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4월 2일로 끝나는 주간에 대해 150,000 MT~400,000 MT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블룸버그(Bloomberg) 조사에 따르면 USDA(미 농무부)의 WASDE(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기말재고 추정치가 8백만 부셸(mbu) 감소하여 923 mbu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기말재고는 0.4 MMT 증가한 277.4 MMT로 전망되고 있다.
실수요 측면에서는 한국의 제분업체가 수요일 미국산 밀 90,000 MT을 공공 입찰에서 구매했다고 전해졌고, 별도의 민간 입찰에서는 60,000 MT가 구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규모 수입 계약은 단기적 수출 수요를 견인할 수 있어 시장에 즉각적인 가격 지지 요인이 된다.
선물 시세(종가 및 현재 변동)는 다음과 같다.
May 26 CBOT Wheat는 종가 $5.80¼, 전일비 -17¾센트, 현재 +7½센트이다.
Jul 26 CBOT Wheat는 종가 $5.91¼, 전일비 -17센트, 현재 +6¾센트이다.
May 26 KCBT Wheat는 종가 $5.95¼, 전일비 -12¼센트, 현재 +9센트이다.
Jul 26 KCBT Wheat는 종가 $6.12, 전일비 -11센트, 현재 +8¼센트이다.
May 26 MIAX Wheat는 종가 $6.24, 전일비 -17센트, 현재 +5센트이다.
Jul 26 MIAX Wheat는 종가 $6.39¾, 전일비 -16½센트, 현재 +5¼센트이다.
전문 용어 설명 : 다음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 설명이다.
• SRW(Soft Red Winter) : 미국 동부·중부지역에서 재배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로 제과·제빵용으로 많이 쓰인다.
• HRW(Hard Red Winter) : 미국 중부·서부에서 재배되는 경질 적색 겨울밀로 제분용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제빵용·반죽용도로 중요하다.
• MPLS(미니애폴리스) 봄밀 : 북부 지역의 봄 파종 밀로 구조적 특성과 용도가 다르다.
• Open Interest(미결제약정) : 특정 선물계약의 미결제 포지션 수량으로, 감소는 포지션 청산(특히 롱 청산)을 시사할 수 있다.
• WASDE : USDA의 월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로 공급·수요·기말재고 등 주요 지표를 제시한다.
• mbu : 밀 단위로 사용되는 백만 부셸(Million Bushels).
• MMT : 백만 메트릭 톤(Million Metric Tons).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 원유의 급락과 반등은 곡물 시장에 이중적 영향을 미친다. 연료비와 해상·육상 운송 비용, 비료(천연가스 기반) 가격은 농산물의 현물 가격과 선물 시장의 기대치를 바꾸는 요인이며, 이번 원유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밀 가격의 등락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 기말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할 경우(블룸버그 조사 기준 8 mbu 축소) 시장은 수급 우려를 반영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세계 기말재고가 소폭 증가 전망(+0.4 MMT)인 점은 중기적 완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 수요 지표도 중요한 변수다. 한국의 제분업체 구매(총 150,000 MT)는 즉각적인 수출 실수요를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주요 수입국의 추가 구매는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반면 미결제약정의 감소(11,115 계약)는 이전의 롱 포지션 청산을 반영하는 것으로, 단기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거래 전략 및 리스크 요인 : 단기 트레이더는 원유와 밀 선물 간의 상관성, 미결제약정 변화, 공개되는 수출판매 수치 및 WASDE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북반구의 작황(강우, 기온), 유럽 생산 전망, 주요 수입국의 정책(수출 규제·구매 규모), 해상 물류(호르무즈 해협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원유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곡물 운송비를 통해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사 작성자에 대한 공시: 발표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명시되었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요약하면, 밀 선물은 목요일 오전에 반등세를 보였으나, 전일 원유 급락과 미결제약정 감소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다. 공개 예정인 수출판매 수치와 USDA의 WASDE 발표, 그리고 주요 수입국의 실제 구매 동향이 향후 가격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