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금요일 약세로 반전

세계 밀 선물 시장이 금요일(현지시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나타났던 급등분 일부를 반납하는 흐름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은 5~6센트, 캔자스시티거래소(KCBT)의 경질 적색 겨울밀(HRW) 선물은 5~7센트, 미니애폴리스거래소(MGEX)의 봄밀 선물은 5~6센트 하락했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 밀 선물 가격은 모든 주요 거래소에서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2025/26 마케팅연도 누적 밀 수출 약정 물량은 957만1,000톤(M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낮다. 이는 USDA가 전망한 연간 수출 목표의 41%에 해당하며, 최근 5년 평균 집계치인 39%를 상회한다.

흑해 지역 전문조사업체 소브콘(Sovecon)은 러시아 밀 생산량을 기존 8,360만톤에서 8,330만톤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프랑스 농업청(FranceAgriMer)은 프랑스 연질밀 수확률이 89%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선물 가격(2025년 9·12월물 기준)*단위: 달러/부셸
• CBOT 9월물: $5.17 1/2 (-5 3/4¢)
• CBOT 12월물: $5.37 1/2 (-5¢)
• KCBT 9월물: $5.19 1/4 (-7¢)
• KCBT 12월물: $5.39 (-5 3/4¢)
• MGEX 9월물: $5.72 (-5 3/4¢)
• MGEX 12월물: $5.95 1/2 (-5 3/4¢)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 기준 해당 상품에 대한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자료: Barchart Disclosure Policy

거래소 용어 해설
CBOT(Chicago Board of Trade)는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세계 최대 곡물 파생상품 거래소다. KCBT(Kansas City Board of Trade)는 경질 적색 겨울밀 거래로 유명한 거래소이며, MGEX(Minneapolis Grain Exchange)는 고단백 봄밀 중심의 파생상품을 상장·거래한다. 투자자들은 이들 세 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을 통해 미국 내·외 곡물 수급과 기후 리스크를 가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