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이 금요일 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금요일 장에서 일부 계약이 3 1/2~6센트 하락한 반면 일부는 소폭 상승했다. 5월물은 주간 기준으로 27 1/4센트 하락했다.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일중 0.75~3센트 하락했고, 전월물인 5월물만 예외적으로 1/4센트 상승했다. 다만 5월물은 주간으로는 25센트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스프링 밀 선물은 금요일에 3 1/4~6 3/4센트 하락했으며, 5월물은 주간으로 35 1/4센트 하락으로 집계됐다.
원유 가격도 이날 배럴당 2.24달러 하락해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US/Iran talks)이 주말에 예정되어 있어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2026년 4월 11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결제약정 보고서인 Commitment of Traders(COT) 자료에서 시카고 CBT 밀에 대한 투기성 포지션은 4월 7일로 마감된 주간에 14,274계약의 변동을 통해 5,633계약의 순숏(순매도)으로 전환했다. KC 밀에서는 매니지드 머니(managed money)가 15,608계약의 순롱(순매수)을 유지했으나 이는 주간 기준으로 5,909계약 감소한 수치다. 미니애폴리스 밀의 투기성 펀드는 기록적 순롱을 205계약 더 늘려 20,361계약을 기록했다.
수출실적(Export Sales)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발표된 수출 판매 약정(수출 계약)은 24.441 메트릭톤(M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미국 농무부(USDA)의 추정치와 일치하며 평균적인 판매 속도와 부합한다. 선적(Shipments)은 4월 2일 기준으로 20.379 MMT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USDA 전망치의 83% 수준을 채우고 있으며 평균 선적 속도의 83%보다 앞서 있다.
거래 마감가격(미국 현지 시각 기준)은 다음과 같다.
5월 26 CBOT(시카고) 밀은 $5.71에 마감해 3 1/2센트 하락했다.
7월 26 CBOT 밀은 $5.80 3/4에 마감해 4 1/4센트 하락했다.
5월 26 KCBT(캔자스시티) 밀은 $5.90 3/4에 마감해 1/4센트 상승했다.
7월 26 KCBT 밀은 $6.05에 마감해 3/4센트 하락했다.
5월 26 MIAX(미니애폴리스) 밀은 $6.12 1/2에 마감해 6 3/4센트 하락, 7월 26 MIAX 밀은 $6.27에 마감해 6 3/4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참고 공지: 기사 게재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오스틴 슈로더)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해당 자료의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보다 상세한 공시는 Barchart의 공개 정책에 따른다.
용어 설명(초보 독자를 위한 보충)
CBOT(Chicago Board of Trade)은 시카고에 위치한 선물거래소로, 곡물 선물의 주요 거래소다. SRW(Soft Red Winter)은 수분 함량과 제분 특성에서 겨울밀 품종군을, HRW(Hard Red Winter)은 단백질이 높아 제빵용으로 선호되는 겨울밀을 의미한다. MPLS(Minneapolis) 스프링 밀은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봄파종 밀로 글루텐 성분이 높아 제빵 등 특정 용도에 사용된다.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시장 참여자(상업, 비상업/투기 등)의 포지션 분포를 공개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Managed money는 헤지펀드·CTA 등 전문 투자자의 투기적 포지션을, Spec funds는 일반 투기 펀드를 뜻한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현재의 하락 압력은 에너지 시장(원유)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미·이란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가 결합된 결과다. 단기적으로는 원유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밀 가격의 추가 하방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선적이 USDA의 %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기초 수요가 완전히 약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시카고·미니애폴리스·캔자스시티 등 주요 거래소의 5월·7월물 약세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만큼 단기 반등 시도는 가능하나, COT에서 시카고 밀의 투기성 순숏 전환과 KC의 매수 축소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곡물 수급과 달러 강세 여부, 그리고 향후 몇 주간 발표될 USDA의 추가 수급 전망이 가격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만약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원유가 추가 하락하면 곡물 수요(특히 비유럽·개발도상국 수요)에 부담을 주어 가격을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수출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거나 악천후 등 공급 변수(예: 주요 산지의 건조·냉해 등)가 부각되면 하방이 제한될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농업 관련 기업, 무역업체, 헷징을 고려하는 선물 참가자들은 COT의 포지션 변화와 매주 발표되는 수출실적 데이터를 주시해야 한다. 특히 단기적 포지션 조정 시 원유·달러·지정학적 변수(예: 중동 리스크)와의 동조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5월~7월물 간 스프레드와 각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아비트라지·스프레드 거래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이 기사는 Barchart의 2026년 4월 11일 보도를 한국어로 재구성한 것으로, 기사에 포함된 수치와 사실관계는 원문을 기반으로 번역·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