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가, 수요일 전반적 강세로 마감

밀 가격이 수요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SRW), 캔자스시티(HRW), 미니애폴리스 봄철 밀(MPLS spring wheat) 선물 모두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 소프트 레드 윈터 밀(CBOT SRW) 근월물은 전일 대비 5~9센트 상승했고, 캔자스시티 하드 레드 윈터(KC HRW) 선물은 5~8센트 상승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봄밀은 세션 기준으로 2~4 1/4센트 오름세를 기록했다.

2026년 2월 12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에는 투자자들이 목료(near-term) 수급·수출 데이터와 프랑스의 최신 생산·재고 추정치에 주목한 영향이 반영됐다. 같은 날 발표된 프랑스의 농업 통계기관 FrancAgriMer 자료는 2025/26년산 프랑스 소프트 밀의 대(非EU) 수출을 7.2백만톤(7.2 MMT)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1월의 수치보다 0.3MMT 감소한 수치다. FrancAgriMer는 또한 프랑스의 연말 재고(ending stocks)를 3.05MMT로 추정해 지난달보다 0.25MMT 증가했다고 밝혔다.

CBOT Wheat KCBT Wheat

시장별 종가(근월물 기준)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만기 CBOT 밀은 $5.37 1/49센트 상승해 장을 마감했고, 2026년 5월물 CBOT 밀은 $5.45 1/47 1/4센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캔자스시티(KCBT) 3월물은 $5.38 1/28센트 상승, 5월물은 $5.51 3/47 3/4센트 상승했다. 미니애폴리스(MIAX) 3월물은 $5.70 1/42센트 상승, 5월물은 $5.822 1/2센트 상승했다.


미국 농무부(USDA) 수출실적(Export Sales) 발표 임박. 시장은 목요일 아침 발표 예정인 USDA의 수출실적 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2월 5일 주간의 구곡(old crop) 밀 예약(books)20만~50만톤(200,000~500,000 MT) 범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신곡(new crop) 판매는 0~75,000MT로 추정된다. 이 보고서의 실제 수치가 추정 범위를 벗어나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용어를 설명한다. SRW(Soft Red Winter)는 주로 제분용·식용으로 사용되는 부드러운 겨울 밀을 뜻하며, HRW(Hard Red Winter)는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분과 빵·과자 등 제과용으로 선호되는 종류다. 근월물(front months)은 만기가 가까운 선물을 말하며, 현물 시장과의 가격 연동성이 높아 단기 수급·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수출실적에서 언급되는 MT는 메트릭톤(metric ton)을 뜻한다.

MIAX Wheat CBOT May Wheat

분석 포인트: 프랑스의 대(非EU) 수출 추정치 감소와 재고 증가 추정은 공급 관점에서 상반된 신호를 보낸다. 수출이 감소하면 글로벌 공급 압력이 완화돼 가격 상승 요인이 되지만, 재고 증가 전망은 과잉 공급이나 수요 약화를 시사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일 시장에서 나타난 소폭의 가격 상승은 주로 단기 수급 불확실성수출 실적 발표를 앞둔 포지셔닝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보고서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수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헤지(hedge) 포지션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탄력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곡물 시장에서 프랑스는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이므로 FrancAgriMer의 추정치 수정은 시장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향후 가격 전망과 경제적 파급효과: 단기적으로는 USDA 수출실적 발표와 유럽의 수출·재고 데이터가 가격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USDA 보고서에서 구곡 실적이 상단(예: 400,000~500,000MT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면 이는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신호로 작용해 가격을 추가 상승시킬 여지가 있다. 반대로 실적이 하단(예: 200,000MT 이하)에 머물면 단기 조정(하락)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음 요인들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첫째, 주요 생산국(미국·러시아·유럽·아르헨티나·호주)의 기상 상황과 파종·수확 전망. 둘째, 글로벌 수요 측면에서는 식량·사료 수요 회복 정도와 대체 곡물(옥수수·대두) 가격 흐름. 셋째, 환율·운임 등 물류비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다. 특히 해상 운임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곡물 수송비용을 높여 현물가격에 상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시장 참여자 관점의 실용적 조언: 단기 트레이더는 USDA 수출실적 발표 전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포지션 크기와 손절매 수준을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 투자자 및 수요자(제분업자·사료업체)는 생산국별 작황과 재고 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선도계약 또는 옵션을 활용해 가격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기사 작성 시점에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이나 선물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또한 본문에 포함된 모든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유일한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