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이 월요일 장에서 전거래소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장중 $0.06p(6센트) 하락으로 마감했고,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월요일 마감 기준으로 3~5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미네아폴리스(MPLS) 스프링 밀은 전 월물 구간에서 1~2센트 내림세를 보였다.
2026년 1월 13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 관련 데이터가 전반적으로 매도 심리를 강화하며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자료에서는 1월 8일로 끝난 주에 밀 선적량이 317,465 MT (11.66 mbu)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73.03%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간 대비 2.19% 증가했다. 목적지별로는 필리핀(100,459 MT), 멕시코(60,419 MT), 대만(39,899 MT) 순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연도 누적 선적량은 15.581 MMT (572.52 mbu)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9.23% 증가했다.
같은 보도에서 USDA는 2025/26 미국 밀 생산량 전망에는 변동을 두지 않았으나, 수급표 상의 사료·잔여분(feed and residual)을 20 mbu 줄여 100 mbu로 조정했고, 2024/25 잔재고(carryover)는 4 mbu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WASDE(세계 곡물 공급·수요 전망 보고서) 기준 미국 밀 기말재고는 25 mbu 증가한 926 mbu로 산출됐다. 세계 밀 재고도 3.38 MMT 상향되어 278.25 MMT로 집계됐다.
분기별 곡물재고(Grain Stocks) 보고서에서는 12월 1일 기준 밀 재고가 1.675 bbu로 시장 평균 예상치인 1.636 bbu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동일 시점보다 107 mbu 많은 수준이다. 또한 USDA가 이날 공개한 겨울밀 파종(Winter wheat Seedings) 보고서는 전체 겨울밀 파종면적을 32.99 million acres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3,000 acres 감소한 수치다. 품종별로는 HRW가 23.5 million acres, SRW가 6.14 million acres, 백색(white) 밀은 3.36 million acres로 집계됐다.
선물 마감가(주요 계약)는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 CBOT 밀(3월물)은 $5.11 1/4로 마감해 6센트 하락했다. 2026년 5월 CBOT 밀(5월물)은 $5.22 3/4로 마감, 6센트 하락을 기록했다. 2026년 3월 KCBT(캔자스시티) 밀은 $5.26 3/4로 마감해 3.5센트 하락, 2026년 5월 KCBT 밀은 $5.38로 마감해 5센트 하락했다. 2026년 3월 MIAX(미네아폴리스) 밀은 $5.66 3/4, 2026년 5월 MIAX 밀은 $5.76 1/4로 각각 마감해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참고로 기사 작성 시점에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용어 설명 — 독자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MT는 metric ton(미터톤)을 의미하고, MMT는 million metric tons(백만 톤)을 뜻한다. 금융·상품시장 자료에서 사용되는 mbu와 bbu는 각각 곡물의 버셸(bushel) 단위를 표기하는 약어로 자주 쓰인다. 일반적으로 mbu는 ‘thousand bushels(천부셸)’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고, bbu는 ‘billion bushels(십억부셸)’을 나타낸다. WASDE는 USDA가 발간하는 세계 곡물의 공급·수요 전망(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보고서의 약어이며, Export Inspections은 USDA가 집계하는 주간 수출 선적(검사) 통계이다. 또한 SRW는 Soft Red Winter(연질 적색 겨울밀), HRW는 Hard Red Winter(경질 적색 겨울밀), MPLS는 Minneapolis(미네아폴리스) 거래를 뜻한다.
시장 의미와 향후 전망 — 이번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첫째, USDA의 WASDE 보고서에서 미국 기말재고가 상향 조정된 점과 세계 재고 확대는 공급 측면에서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분기별 곡물재고가 예상보다 높게 나옴으로써 단기적 매수 심리가 약화되었다. 반면 셋째, 수출검사 자료의 주간 선적량 증가와 마케팅 연도 누적 선적의 연간 증가율(19.23%)은 실제 수요가 회복 중임을 시사해 공급 확대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가격 변동성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기말재고 상향과 높은 재고수준이 하방 압력을 가해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수요 증가, 기후·작황 리스크(특히 주요 생산국의 가뭄·강우 불안정), 그리고 파종면적 감소(미국 겨울밀 파종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점) 등이 상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밀 가격은 기상 상황, 주요 수출국의 작황과 수출 동향, 그리고 USDA의 추가 수급 전망 발표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실무적 시사점 — 농가와 수출업체, 사료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관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농가는 파종면적 감소와 월간·계절적 가격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헷지(hedge)와 판매 타이밍을 점검해야 한다. 수출업체는 선적 증가 추세를 기회로 포지션 조정과 물류 계획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사료업계와 가공업체는 원료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재고·계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자는 단기 뉴스(USDA 리포트, 수출검사, 기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략과, 중장기적 수급·기후 리스크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병행해야 한다.
요약하면, 1월 12일(미국 현지 기준) 거래에서 밀 선물은 주요 거래소에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USDA의 수급표 조정과 분기별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자 매도 압력이 확대됐으나, 수출 검사상 선적량 증가는 수요 측면의 지지를 일부 제공했다. 향후 가격 방향은 글로벌 재고 수준과 주요 생산지의 기상 조건, 그리고 추가적인 USDA 발표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