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들, FAA의 비행 갑판 이중 장벽 요구 연기 요청

주요 항공사들은 8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승객 항공기에는 비행 갑판에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이중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연방항공청(FAA)의 요구를 연기할 것을 원한다고 화요일 밝혔다.

2025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등 주요 항공사를 대표하는 무역 단체인 항공사 연합은 FAA가 2023년 최종화한 이 요구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FAA가 아직 이중 조종석 장벽을 승인하지 않았고, 관련 매뉴얼이나 절차, 훈련 프로그램이 승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001년 9월 11일, 4대의 미국 항공기가 납치된 사건 이후 FAA는 비행 갑판의 보안을 강화하여 강제적 침입과 승인되지 않은 진입에 저항할 수 있는 표준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