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회담 기대 속 달러 강세

싱가포르 (로이터) – 화요일 미국 달러는 달러는 미-중 무역 회담 세부 사항이 발표되기를 기다리며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물가 보고서를 앞두고 큰 베팅을 망설이고 있다.

2025년 6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두 경제 대국의 고위 관리들은 희토류 수출 제한과 같은 문제로 확장된 무역 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런던에서 이틀째 회담을 이어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지난주 전화 통화를 한 후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긍정적인 기조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세부 사항이 부족해 통화 변동은 대부분 미미한 상태다.

유로는 0.17% 하락한 1.14달러였고, 파운드는 1.3543달러였다. 미 달러의 주요 6개 경쟁국 통화 대비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99.189로 0.2% 올랐으나 지난주 최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미-중 간의 관세와 무역 긴장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미국 자산에서 이탈하여 대체 자산을 모색하고 있다.

사코은행의 차루 차나나 최고 투자는 “미국 관리들로부터 긍정적인 발언과 협상 연장이 단기적으로 안도를 제공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구조적 진전 없이는 낙관론에 시장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호주 달러는 0.652달러로 변동 없이 머물렀고 뉴질랜드 달러는 소폭 하락한 0.60425달러로 머물렀지만 7개월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이다.

엔화는 일본 중앙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춘 후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예정된 중앙은행 회의에서는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외환 전략가는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정상화 시점이 미뤄질 수 있지만 없음을 시사하며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도 고려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다음 주 연준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세가 물가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