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국(TSA) 관리가 정부 예산 대치(셧다운)가 지속될 경우 보안 인력 부족으로 인해 향후 몇 주 내 일부 소규모 공항을 직접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년 3월 17일, 로이터 통신의 데이비드 셰퍼드슨 보도에 따르면, 현재 부분적 정부 셧다운은 31일째를 맞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 50,000명의 TSA 공항 보안요원이 한 달째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1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보안요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보안 인력 공백이 가시화되고 있다.
행정부 내 고위 관계자인 애덤 스탈(Adam Stahl) 대행 부국장은 ‘Fox and Friends’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몇 주가 지나도 이 사태가 계속된다면 과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부 공항, 특히 소규모 공항을 폐쇄해야 할 수도 있다(we may have to quite literally shut down airports – particularly smaller ones if callout rates go up)”고 경고했다. 같은 날 하원 공화당 대표인 마이크 존슨(Mike Johnson)도 공항들이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are reaching a breaking point)”고 말했다.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일요일(보도일 기준)에는 전체 TSA 요원 중 약 10%가 출근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는 2% 미만이 결근하거나 출근하지 않는다고 국토안보부(DHS)가 설명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뉴욕 JFK, 휴스턴 등 주요 공항에서는 2월 14일 이후 결근률이 약 2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HS는 또한 셧다운 기간 동안 366명의 TSA 요원이 직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휴스턴의 결근률은 50%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뉴올리언스·애틀랜타는 30%를 넘는 결근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여행객들은 때때로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일부 공항은 보안 검색대 수개를 폐쇄했으며, 다른 공항들은 무급 상태인 TSA 근무자들이 식비 등 기본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도 43일간의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광범위한 항공편 지연·차질이 발생했고, 미 연방항공청(FAA)은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을 10% 감축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번 사태가 봄방학 여행 성수기와 겹친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고, 항공업계는 이번 봄철에 기록적인 이용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171백만명(171,000,000명)의 승객이 같은 두 달간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의회 내 양당 상원의원들은 TSA 예산을 위한 여러 입법안을 놓고 경쟁적으로 시도했으나 목요일에 모두 실패했다. DHS 예산은 2월 13일에 다시 중단되었는데, 의회가 민주당이 요구한 이민 집행 개혁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용어 설명
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교통안전국)는 미국 내 공항과 항공 여행의 보안을 담당하는 연방기관으로, 승객 및 수하물 검사, 보안 검색대 운영 등을 책임진다. TSA 요원은 항공 보안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며 그들의 결근이나 부족은 보안 검색 속도 저하와 공항 혼잡으로 직결된다.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연방항공청)는 항공기 운항 안전관리, 공항 운영 규제, 항공교통 관제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대규모 인력 부족 상황에서는 항공편 축소나 운항 제한 등의 조치를 명령할 권한이 있다.
Partial government shutdown(부분적 정부 셧다운)은 의회가 연방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해 일부 연방기관의 자금이 중단되고, 그 결과로 해당 기관 직원들이 무급 상태로 근무하거나 근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번 사태는 특히 보안과 직접 연관된 TSA 인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실무적·경제적 영향 분석
보안요원 결근이 지속될 경우 즉각적인 결과로는 공항 내 대기시간 장기화, 보안 검색대 축소·폐쇄, 공항별로는 실질적 운영 중단 가능성이다. 특히 소규모 공항은 대체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취약하므로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항공사 측면에서는 항공편 지연·결항이 늘어나면 운항 스케줄 재조정 비용, 승객 보상 비용, 연료·정비 관련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주가 영향은 항공사 주식과 공항 관련 서비스주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운항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사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해당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또한 봄 성수기 수요(보도에 따르면 약 171백만명의 승객 증가 예상)가 높은 시기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항공운임 변동성 증가 및 대체 교통수단 수요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정책적 해결이 지연될 경우 국토안보와 항공 규제 당국은 우선순위에 따라 필수 인력을 배치하거나, 대체 인력 훈련·동원, 민간 보안업체와의 협조 확대 등 비상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며 단기적으로는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향후 전망
의회가 예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향후 몇 주 내에 소규모 공항의 운영 중단 사례가 현실화될 수 있다. 항공사와 공항 운영기관, 여행업체는 대규모 승객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비상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여행객은 공항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고 항공사로부터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항공편 지연·결항 리스크가 높아지므로 여행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Once again air travel is the political football amid another government shutdown,’
라는 항공사 CEO들의 표현처럼 항공 여행은 정치적 교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임이 재확인됐다. 이번 사태의 해소 여부는 향후 수일 내 국회 협상 진전과 연방 예산 승인에 달려 있다.
실용적 정보
여행객은 항공사 이메일 및 문자 공지, 공항 공식 웹사이트와 TSA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출발 당일 공항에는 평소보다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넉넉히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예약 변경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불·변경 정책을 사전에 확인하고, 여행자 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