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 이란이 포르도에서 핵물질 이동하지 않았다고 밝혀

미국 상원 의원 마크웨인 멀린이 월요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최근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에서 핵 물질을 이동시키지 않았음을 밝혀냈다.

2025년 6월 23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멀린은 CNBC의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이 물질을 이동했다고 주장한다”고 하면서, “우리의 정보 보고서는 그들이 이동시키지 않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멀린 상원의원은 “사실상 우리는 그들이 포르도에 더 많은 물질을 저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들은 포르도가 난공불락이라고 믿었고, 그래서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파괴할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우리는 굉장히 잘 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그는 “만약 포르도의 핵 생산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이 일을 마무리할 것이고, 아니면 우리가 마무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르도 시설은 테헤란 남서쪽의 산 아래 300피트에 위치하며, 지난 토요일 미국의 공습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를 비롯해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두 다른 핵 시설도 목표로 삼아 타격했다면서, 이란의 주요 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하며, 이란이 미국의 공격 이전에 포르도에서 우라늄과 장비를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월요일에 멀린은 “우리가 그들의 핵무기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거나 완전히 파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가 무엇을 파괴했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테러 후원국인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10년간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멀린은 미국이 이란에 미군을 투입할 의도는 없다고 하면서, “공격은 공중을 통해서 실행될 것이고,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이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온갖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협력하여 그들의 재고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멀린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논의한 것보다 더 지속적인 미국의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대한 관여 가능성을 제시한다.

대통령은 주말동안의 공격을 개시하기에 앞서 의회의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백악관에 대한 의회의 전면적인 관여를 요구하는 압력이 이번 주 계속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