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베센트 “트럼프 행정부, 강달러 정책 지지” 확인

미 행정부가 강달러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 고위 관료가 2026년 2월 6일 공개적으로 밝혔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 재무장관은 달러 가치의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강달러(Strong Dollar)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2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두고 ‘좋다’고 언급했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행정부의 통화 관련 접근법은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달러 정책은 우리가 달러에 대해 강력한 배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세제 정책, 무역 정책, 규제 완화 정책, 에너지 정책, 그리고 핵심 광물에 대한 주권 재확립—우리는 미국을 전 세계에서 자본이 가장 매력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만큼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베센트 장관은 이러한 발언을 통해 정부의 세제·무역·규제·에너지 정책이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달러 가치를 지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에 대한 주권 재확립을 강조하며, 에너지 및 광물 정책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투자 유인을 높이는 방향임을 시사했다.

당초 원문 보도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즉각적인 통화정책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행정부의 포괄적 경제 전략이 달러 강세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달러가 1월 하순에 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직후 나왔다.


용어 설명 — 독자를 위한 배경

강달러(Strong Dollar) 정책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직·간접적으로 달러 가치를 높이거나,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제고해 자본유입을 늘리는 정책적 목표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재정정책(세제 개혁), 무역 협상, 규제 완화, 에너지·자원 정책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달러표시 자산은 미국 국채, 달러표시 주식·채권, 달러 표시 예금 등을 뜻한다.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원자재를 말한다. 주권 재확립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내 생산·공급망 강화 조치를 의미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장기적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달러 표시 자산의 수익성과 안전성을 상대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정책·시장 영향 분석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단기적 외환 변동성보다 장기적 구조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책적으로 세제 인하·규제 완화·에너지 독립 강화가 추진되면 미국 내 자본 수익률(예: 기업 이익률, 채권 수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외국인 자본의 미국시장 유입을 촉진해 달러 수요를 높이고 추가적 환율 상승(강달러) 압력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몇 가지 리스크가 상존한다. 첫째, 금리·물가 안정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러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 연준(Fed)의 통화정책, 특히 정책금리의 향방이 중요하다. 둘째,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수지는 여전히 달러의 장기적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셋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무역 분쟁, 공급망 충격 등)는 단기적으로 달러의 피난처 수요를 변동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책적 의지 표명은 금융시장에 다음과 같은 구체적 메커니즘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달러 약세에 대한 정책적 반발로 달러 반등 기대가 형성될 수 있다. 둘째,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실물·금융 투자가 늘어나면 달러표시 채권·주식의 수요가 확대되어 달러 가치가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험·수익을 비교해 미국 자산으로의 비중을 재조정할 수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전문가들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정책 의지의 확약(signaling)으로 해석한다. 다만 통화 가치는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실제 달러 방향성은 연준의 통화정책, 미국의 경제지표(성장률·실업률·물가), 국제 정세, 그리고 외국인 자본흐름의 변동성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정책적으로는 무역·세제·에너지·광물정책의 실질적 성과가 관건이다. 이들 정책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서 투자 매력도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달러의 중장기적 강세 지속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강달러를 목표로 한 정책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연준의 행동과 재정·산업정책의 실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거시정책 변화는 외환시장뿐 아니라 수출입, 자본흐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투자전략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출처: 2026년 2월 6일 인베스팅닷컴 보도 및 CNBC 인터뷰 발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