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이 화요일 장을 마감했다. 만기 간 스프레딩(spreading)이 나타나며 선물 곡선의 캐리(carry)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보도에 따르면 12월물은 1/4센트 상승했고 이연 만기물은 대체로 2 1/2센트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현물 지표인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은 $3.88(+1/4센트)을 기록했다. 한편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인 목요일에는 시장 휴장이며, 금요일에는 CST 기준 오전 8시 30분에 이례 없이 단번에 정규 개장(hard open)할 예정이다.
2025년 11월 26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세는 휴장 일정과 포지션 재조정이 맞물리며 만기별 가격차에 베팅하는 거래가 두드러졌다. 이 과정에서 근월물과 원월물의 상대 강·약이 엇갈렸고, 선물 커브 상의 캐리(근월물 대비 원월물 프리미엄)가 되살아나는 양상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 농산물 수출 주간 판매의 지연 공표분에 따르면, 10월 9일 주간 옥수수 판매는 총 132.7만 톤(1.327 MMT)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트레이더들이 예상한 90만~250만 톤 범위의 중간대에 해당하나, 4주 만의 최저치이자 전년 동주 대비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0월 16일 주간 집계는 현지 시각 금요일에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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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지연 공개 자료에 따르면, 10월 14일 주간 기준 관리자금(managed money)의 옥수수 선물·옵션 순매도(넷 쇼트) 포지션은 191,055계약이었다. 같은 주에 49,089계약이 순매도 쪽으로 추가됐다. 이는 단기적으로 헤지펀드 등 기관 성격 자금이 보수적으로 베팅했음을 시사한다.
해외 수요 측 소식도 이어졌다. 한국의 복수 수입업체들은 전날 야간에 진행된 텐더(입찰)에서 최소 32만4,000톤의 옥수수를 매입했으며, 이 중 미국산이 최소 6만8,000톤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브라질 곡물수출업협회(ANEC)는 11월 브라질 옥수수 수출 전망을 611만 톤(6.11 MMT)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주 전망 대비 25만 톤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산 공급의 일부 견조함과 브라질 출하 둔화가 동시에 시장의 수급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암시한다.
개별 만기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물(Dec 25) 옥수수 선물은 $4.23 1/2로 1/4센트 하락 마감했다. 근월 현물 지표는 $3.88로 1/4센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Mar 26)은 $4.38 1/4로 1 1/2센트 상승, 2026년 5월물(May 26)은 $4.46 3/4로 2 1/2센트 상승 마감했다. 기사 서두에서 언급된 ‘12월물 상승’과 함께, 세부 표기에서는 ‘2025년 12월물 1/4센트 하락’이 기재되어 있어, 만기별 흐름이 혼조였음을 보여준다.
해설·용어 정리
스프레딩(spreading)은 서로 다른 만기(또는 관련 종목) 간 가격 차이를 거래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캐리(carry)는 일반적으로 원월물이 근월물 대비 프리미엄을 보이는 구조를 뜻하며, 재고·금리·보관비 등 비용 요인이 반영된다. 캐리가 확대되면 보유·롤오버 유인이 커지고, 축소되면 근월물 강세(또는 원월물 약세)로 해석될 수 있다.
관리자금(Managed Money)은 CFTC 분류상 헤지펀드 등 전문 운용자금을 말한다. 넷 쇼트 191,055계약은 이들 자금이 단기적으로 약세(하락) 포지션을 선호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대형 순매도 포지션은 짧은 기간의 숏커버(매수 환매) 발생 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텐더(tender)는 대량 매입을 위한 입찰 절차로, 한국 수입업체의 32만4,000톤 매입과 미국산 최소 6만8,000톤 배정 예상은 단기 물동 수요를 가늠하는 단서가 된다. ANEC의 브라질 11월 수출 611만 톤 전망 하향은 남미 선적 흐름 둔화를 시사하며, 미 물량의 가격경쟁력 또는 지역별 재고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환기한다.
CST(미 중부 표준시)와 같이 시간대를 병기하는 공지는 휴장·개장 시점의 정확한 파악을 돕는다. 특히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 휴장 직후 금요일 하드 오픈(hard open)이 예고되어 있어, 유동성 분포가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 관리의 포인트다.
전문가 시각(편집자 해설)
이번 주간 수출 판매가 4주 최저이면서 전년 동주 대비 부진했다는 점은 단기 호재로 보기 어렵다. 반면 한국 수입업체의 집중 매입과 브라질 출하 전망 하향은 지역별로 수급의 미세한 균형 재조정을 예고한다. 관리자금 순매도 확대는 가격 하방에 무게가 실렸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포지션이 쏠려 있을수록 재료 변화가 생길 때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결과적으로, 만기 간 스프레딩과 캐리 변화가 근월·원월물의 방향성을 차별화시키고 있어, 거래자들은 만기 구조와 체결 시점(휴장 전후)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기타 공지 및 고지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직·간접을 불문하고)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을 구성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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