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수요일 네 번째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와 올해 물가 상승을 전망하였다. 관세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이러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년 6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4.25%에서 4.5% 사이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가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며,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2026년에는 금리가 3.6%로 예상되며, 이는 3월의 예상치인 3.4%에서 상승한 것이다. 2027년에는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여 금리가 3.4%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들이 완화적인 태도를 덜 보이는 이유는 성장 둔화와 빠른 인플레이션, 즉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특히 관세와 이민 억제 정책의 여파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선호 물가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는 2025년에 3.1%로 예상되며, 이는 3월의 예측인 2.8%보다 높다. 2026년에는 인플레이션이 2.4%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2.1% 목표치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은 이번 6월 고용보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 필요성을 신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약간 덜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2025년에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4.4%의 예측보다 높은 수치이다. 2026년에는 4.4%로 유지되며, 2027년에도 4.4%로 전망하고 있다.
경직된 인플레이션과 덜 강력한 노동 시장 배경은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연준 위원들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4%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이전의 1.7% 예측에서 내려간 것이다. 경제는 2026년까지 이전 예상보다 덜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1.6%의 성장이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오후 2시 30분(미 동부 표준시) 혹은 19시 30분(GMT)에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의 최신 경제 전망과 금리 경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