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미 연방 대법원이 금요일에 '시민을 위한 책임과 윤리(WREW) 워싱턴' 그룹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하고, 일론 머스크가 이전에 이끌었던 기관에 대한 기록을 정부 감시 단체에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차단했다.
2025년 6월 6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워싱턴 소재의 미국 지방 법원 판사인 크리스토퍼 쿠퍼의 DOGE가 CREW의 요청에 따라 그 운영에 관한 정보를 응답하도록 하는 명령을 보류했다. 이 판사는 DOGE가 연방 정보공개법(FOIA)에 적용되는 정부 기관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짧고 서명이 없는 명령은 판사의 결정 중 일부가 "적절하게 조정되지 않았다"고 명시하였으며, "권력 분리에 대한 우려가 자체적인 행정부 내부 통신에 대한 발견에서 사법적 절제와 자제심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의 세 자유주의적 판사들 –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레나 케이건, 케탄지 브라운 잭슨은 금요일의 결정에 반대했다. 또한, 대법원은 DOGE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 대한 사회보장국 데이터 시스템에 포괄적인 접근을 허용했다. DOGE는 트럼프의 정부 소규모화 및 재구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 인력을 줄이고 특정 기관을 해체하는 데 기여했다. CREW는 DOGE의 비밀 구조와 운영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CREW는 FOIA를 통해 DOGE로부터 다양한 기록을 얻고자 했으며, DOGE가 공공 기관으로서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이와 같은 요청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DOGE가 자문 기구이며 FOIA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CREW는 DOGE가 대통령의 독립적인 권한인 기관의 형태로 기능하기 때문에 FOIA의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를 요구했다.
쿠퍼 판사는 4월에 DOGE가 CREW가 요구한 일부 기록을 제공해야 하며, CREW는 DOGE의 공무원 에이미 글리슨을 상담에 초대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DC Circuit 미연방 항소법원은 5월 14일 쿠퍼의 명령을 보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행정부는 대법원에 개입을 요구하며 판사의 명령이 행정부의 권한에 침해하고 대통령에게 진솔하고 기밀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능력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CREW는 행정부와의 분쟁에서 대통령이 "독자적인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중대한 독립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주요 투명성 법률에서 면제"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쿠퍼 판사는 DOGE의 운영이 "특이한 비밀성"에 의해 표시되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의 DOGE에 대한 행정명령 언어가 "중대한 독립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것"임을 시사한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