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물시장서 대두 가격 상승…대량 재고에도 전월比 19.25센트↑

[시카고 선물시장] 12일(현지시간) 대두 선물 가격은 최근월물 기준 부셸당 12~13센트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11월물은 지난주 금요일 대비 19 ¼센트나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9월 13일, 바차트(Barchart) 보도에 따르면,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전국 평균 대두 현물가격은 부셸당 9.70 ¼달러로 전일보다 13센트 상승했다. 동사는 곡물·원자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금융정보업체다.

부산물 시장도 동반 오름세였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60센트에서 1.50달러까지 올랐고, 10월물 기준 한 주간 7.10달러 상승했다. 대두유(Soy Oil) 선물은 49~59포인트(0.49~0.59센트) 올라 같은 기간 86포인트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두박 선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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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만기 현황 및 실물 인도

CME(시카고상업거래소)는 9월물 대두박 4계약, 대두유 2계약이 실물인도 통지(delivery notice)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9월물은 이날 만기(Last Trade Day)를 맞아 거래가 종료됐다.

USDA(미국 농무부)는 같은 날 한국으로의 2025/26년도 인도 조건 대두유 2만2,000톤(MT) 민간 수출 계약을 새로 공시했다.


투자자 포지션 변화—CFTC COT 보고서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주간 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운용사(Managed Money)는 9일 기준 대두 선물·옵션 합산 14,714계약 순매도(net short)로 전환됐다. 전주 대비 26,678계약을 순매도 쪽으로 이동한 셈이다.

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는 주요 참여자별 포지션 변화를 매주 공개하는 자료로,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USDA 9월 작황·수급 보고서 핵심

USDA 월간 Crop Production 보고서에서는 미국 대두 수확단수 전망을 에이커당 53.5부셸(bpa)로 0.1bpa 하향했으나, 시장 예상치(평균치)보다는 높았다. 파종면적은 전월 대비 21만에이커 늘어난 8,113.5만에이커, 수확면적도 같은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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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24/25년도 생산량 전망치는 8백만부셸 증액된 43억부셸로 제시됐다. 시장 컨센서스는 2,100만부셸 감소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증가했다.

재고 측면에서 구작(2023/24) 기말재고는 3억3,000만부셸로 유지됐다. 신작(2024/25) 기말재고는 10백만부셸 증가한 3억부셸이며, 수출 전망을 20백만부셸 줄이고 분쇄(crush) 수요를 15백만부셸 늘린 결과다.

세계 대두 재고는 구작 기준 1.61백만톤 감소한 1억23.58백만톤, 신작은 0.91백만톤 줄어 1억23.99백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아르헨티나 구작 재고 하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일정—NOPA 8월 분쇄 실적

NOPA(전미대두가공협회)는 16일 8월 분쇄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회원사 기준 1억8,285.7만부셸 수준으로 추정한다. NOPA 데이터는 대두박·대두유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어 가격 변동성 확대에 직결된다.


시세 마감표

Sep-25 대두 선물 종가 10.25 ¾달러(+20 ¼센트)
현물가(Nearby Cash) 9.70 ¼달러(+13센트)
Nov-25 선물 10.46 ¼달러(+12 ¾센트)
Jan-26 선물 10.65 ¼달러(+12 ¾센트)
신작 현물(New Crop Cash) 9.70 ¼달러(+13센트)

대두 선물 만기별 가격


투자자 참고사항

본 기사 작성 시점에 Austin Schroeder 기자는 언급된 종목에 대해 직·간접 투자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