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대두 선물은 15일(현지 시각) 오전 장 초반 1~2센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저점을 찍은 뒤에는 낙폭을 다소 만회했으나,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다.
2025년 9월 1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12일 만기 도래한 9월물에는 추가로 20계약이 인도되며, 월간 누적 인도량은 1,034계약에 달했다. cmdtyView가 집계한 미국 현물 평균 대두 가격은 $9.685/부셸로 전일 대비 1.75센트 하락했다.
대두박 선물은 $2.50~$2.60 내렸고, 대두유 선물은 13~15포인트 상승했다. CME는 9월물 대두박에 대해 3계약이 추가로 인도돼 월간 누적 245계약을 기록했으며, 대두유 인도량은 161계약이 추가돼 누적 1,293계약이 됐다고 전했다.
NOPA(미국국립식물유처리업협회)가 16일 발표한 8월 분쇄 실적은 1억8,981만 부셸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700만 부셸 이상 웃도는 기록이다. 전월 대비로는 3.0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0.13% 증가했으며, 8월 기준 종전 최고치보다도 12.93% 상회했다. 8월 말 대두유 재고는 12억4,5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9.39% 늘었으나 전월 대비 9.7% 줄었다.
용어 해설 NOPA는 National Oilseed Processors Association의 약자로, 미국 내 대두·유채씨 등 식용유 종자 가공 기업들의 협회다. 매월 발표되는 분쇄 통계는 대두 수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선물·현물 가격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날 미 농무부(USDA)가 공개한 주간 수출 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9월 11일 주간 대두 선적 물량은 총 804,352톤(2,955만 부셸)이었다. 이는 전주 대비 72%, 전년 동기 대비 69.7% 늘어난 수준이다. 최대 수입국은 이탈리아(125,063톤)였고, 방글라데시 110,294톤, 멕시코 88,234톤이 뒤를 이었다. 2025/26 마케팅 연도 시작 이후 누적 선적량은 106만8,000톤(3,924만9,000부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9월 9일 기준 COT 보고서에서는 기관투자가(매니지드 머니)가 대두 선물·옵션 합산 14,714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불과 일주일 만에 26,678계약이 순유입하며 ‘롱→숏’으로 전환된 모양새다.
브라질 현지 컨설팅업체 AgRural은 2025/26년산 브라질 대두 파종 진행률을 0.12%로 추정했다. 이는 이른 조기 파종 지역만 소폭 진행된 초기 수치로, 본격적인 파종은 10월 이후로 예상된다.
시세 동향(15일 기준)
● 2025년 11월물 대두: $10.4525/부셸(1센트↓)
● 현물 평균가: $9.685/부셸(1.75센트↓)
● 2026년 1월물 대두: $10.6425/부셸(1센트↓)
● 2026년 3월물 대두: $10.7875/부셸(1.5센트↓)
해당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보도 시점 기준으로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직·간접적인 투자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자문을 의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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