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T 대두 선물 시황】 24일 목요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대두 선물은 오전장에 부셸당 2~3센트 정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에서는 매도 압력에 밀려 마감가 기준 2~4센트가량 하락했으나, 개장 초반에는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이 인용한 Barchart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장중 강세 재료가 소진되면서 대두 8월물(티커: ZS*1)은 최고가 대비 약 4.5센트 밀렸고, 예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전일 대비 948계약 감소해 차익 실현성 매물이 일부 정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 미결제약정이란?
선물·옵션 시장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 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며, 감소하면 기존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이관됐음을 시사한다.
전미 신곡 현물 평균가격(cmdtyView 기준)인 New Crop Cash Bean은 전일 대비 2.5센트 내린 부셸당 9.72 1/4달러를 기록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전장 대비 0.40~1.80달러/톤 하락한 반면, 대두유(Soy Oil)는 29~51포인트 상승으로 반전세를 연출하고 있다.
【USDA 주간 수출판매 전망】
미 농무부(USDA)가 7월 17일 기준으로 발표할 예정인 주간 수출판매 보고서는 구곡(舊穀) 대두 10만~35만t, 신곡(新穀) 대두 25만~50만t의 판매가 예상된다. 대두박은 25만~55만t, 대두유는 최대 2만t 수준이 관측치다.
【기상 변수】
향후 1주일간 미국 옥수수 벨트(Corn Belt) 대부분 지역에 강우(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 평원(Southern Plains)에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을 전망이다. 작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 선물 가격의 단기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주요 선물·현물 호가(24일 09:30 CST 기준)
Aug 25 대두 선물: $10.05 3/4 (전일 -4 1/2¢ → 현재 +2¢)
근월물 현물: $9.69 1/4 (전일 -4 1/2¢)
Sep 25 대두 선물: $10.05 (전일 -3¢ → 현재 +2¢)
Nov 25 대두 선물: $10.22 3/4 (전일 -2 3/4¢ → 현재 +3¢)
신곡 현물(New Crop Cash): $9.72 1/4 (전일 -3 1/2¢)
【투명성 고지】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본 문서에 언급된 어떠한 종목에도 직접적·간접적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든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Barchart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에 따르므로 투자 판단은 독자 책임이다.
【관련 기사】
− ‘Left for Dead, Grain Market Bulls Now Have a Pulse’
− ‘Soybean Meal Prices Are Rebounding’
− ‘Corn Is Rebounding From the Lows’
− ‘Grain Market Bears Seized the Moment’
【용어 해설 및 시장 분석】
대두박(Soymeal)은 대두에서 기름을 추출한 후 남은 분쇄 부산물로, 주로 축산 사료로 소비된다. 대두유(Soybean Oil)는 식용유·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이 두 파생 제품의 가격 변동은 원료인 대두 선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반대로 원물 가격 움직임이 파생 상품 시장 심리를 좌우하기도 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USDA 수확면적·생산 전망 업데이트, 라니냐로 인한 기상 불확실성, 남미 작황 차질 가능성 등을 핵심 촉매로 꼽고 있다. 최근 시카고 선물가격이 10달러 초반에서 공방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① 미결제약정 감소에 따른 포지션 조정 ② 주간 수출판매 둔화 우려 ③ 기상 호재·악재 혼재가 복합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9.60~9.80달러 구간이 기술적 지지선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반면, 10.30달러 선을 돌파할 경우 매물 부담이 급격히 줄어 중기 목표가 10.8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대두박 가격 반등이 실수요 회복 신호로 해석될 경우 전체 대두 복합 곡물군(soy complex)의 강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주간 수출판매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대두 선물은 재차 10달러 중반 이상을 테스트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판매량이 부진하거나 기상 개선이 확인될 경우 9달러대 후반으로 재차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