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강세 압력에 면화 선물가 하락 마감

면화 선물 가격이 화요일(현지시간) 거래를 약세 속에 마감했다. 주요 근월물은 67~110포인트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2025년 7월 30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격 압력의 핵심 배경은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95달러 상승한 98.690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데 있다.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상품인 면화 가격에 일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배럴당 2.57달러 오른 점이 확인됐다.

미 농무부(USDA) 주간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7일 기준 미국 면화 작물의 80%가 ‘스퀘어링(squaring)’ 단계에 도달했고 44%는 ‘볼(boll)’ 형성 단계로 접어들었다. 작황 등급은 전주 대비 2%p 낮아져 ‘우수·양호(good/excellent)’ 평가가 55%로 집계됐으며, Brugler500 지수(작황을 5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지표) 역시 2포인트 하락한 345를 기록했다. 주별로는 최대 생산지인 텍사스(TX)가 334포인트로 보합, 조지아(GA)는 3포인트 하락했다.


Oct 25 Cotton price chart

현물 거래 플랫폼 더 심(The Seam)에서는 7월 28일 기준 1,489베일이 평균 파운드당 61.20센트에 판매됐다. 국제면화가격의 대표 지표인 Cotlook A 지수는 같은 날 50포인트 하락해 78.70센트를 기록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증 재고는 7월 28일 현재 21,617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USDA가 공표하는 조정 세계 가격(AWP)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54.95센트로 고시됐으며, 이번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Oct 25 계약은 66.30센트로 110포인트, Dec 25 계약은 67.67센트로 67포인트, Mar 26 계약은 69.05센트로 7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 바차트(Barchart) 종가 데이터

Mar 26 Cotton price chart


이번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Austin Schroeder)“본인이 해당 종목에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본 기사의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라는 Barchart 공시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Brugler500 지수Cotlook A 지수에 대한 추가 설명이다. Brugler500은 미 농무부 작황 등급(Excellent·Good·Fair·Poor·Very Poor)을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단일 수치로 표현한 지수로, 350점 이상이면 대체로 ‘평균 이상’으로 해석된다. Cotlook A 지수는 세계 주요 산지의 현물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국제 면화 무역에서 광범위하게 인용된다.

전문가 해석으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미국산 면화의 해외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어 수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유가 상승은 합성섬유 생산 비용을 높여 면화 수요에 우호적 요소가 될 수 있으나, 당분간 달러 방향성이 가격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같은 변동성 환경에서 작황 보고서환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헤지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