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일부 세계 주요 광고회사들로부터 정보를 요청하며 특정 사이트에 대한 광고 보이콧을 조율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월요일 보도했다.
2025년 6월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TC는 월요일 옴니콤, WPP, 덴쓰, 인터퍼블릭 그룹, 퍼블리시스 그룹, 하바스, 호라이즌 미디어 등 광고 대행사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민사 조사 요구가 광고주들의 뉴스 출처 품질을 평가하는 비영리 매체 감시 단체인 미디어 매터스(Media Matters)와 애드폰테스 미디어(Ad Fontes Media)를 포함한 단체들에 대한 FTC의 조사 일부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매터스는 엘론 머스크가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인수한 후 해당 플랫폼의 광고에 대한 보도를 이유로 ‘부당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근거 없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를 상대로 3월에 소송을 제기했다.
5월에는 FTC가 미디어 매터스에 문서를 요구하며, 머스크가 광고주 보이콧을 기획하는데 미디어 감시들이 관여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혀졌다.
FTC는 이러한 사건들이 엘론 머스크가 2022년 전 트위터로 알려진 X를 인수한 후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철회하도록 협력했는지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옴니콤 그룹, WPP, 덴쓰, 인터퍼블릭 그룹, 하바스, 퍼블리시스 그룹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호라이즌 미디어는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