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는 1월 12일(현지시간) 마감에서 +0.6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8%, 나스닥 100은 +1.0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 3월 E-mini S&P 선물(ESH26)은 +0.61%, 3월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96% 상승했다.
2026년 1월 12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의 랠리는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이 주요 배경이었다. 특히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력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12월 실업률은 4.4%로 -0.1%p 하락했고, 평균 시급(연간 기준)은 +3.8% y/y로 예상치(+3.6% y/y)를 상회했다. 다만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0,000으로 시장 기대치(+70,000)보다 부진했다.
여기에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US Jan consumer sentiment)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추가적인 매수세를 유발했다. 이 같은 지표들은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며 주식시장 강세를 촉발했다.
섹터별 움직임
반도체 및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 광범위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Sandisk는 +12% 이상 상승해 S&P 500 종목 중 선두에 섰고, Intel은 +10% 이상 올라 나스닥100의 강세를 견인했다. 램리서치(LRCX)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도 각각 +8% 이상, +7% 이상의 급등을 기록했다. ASML, Seagate(STX), Western Digital(WDC) 등도 모두 +6% 이상 올랐다.
또한 주택건설 및 건자재 관련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했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모기지 채권 2,000억 달러 규모 매입을 지시한 발언의 영향으로, 장기 금리 하락 유도와 주택수요 제고 기대가 작용했다. Builders FirstSource는 +12% 이상, Lennar는 +8% 이상 상승했다. Home Depot는 다우지수 내에서 +4%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력 생산업체들도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가 데이터센터 전력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Vistra는 +10% 이상, Oklo는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시장과 외국 영향
미국 증시는 글로벌 주가 랠리의 후행효과도 받았다. 유럽의 Euro Stoxx 50는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0.5년 만의 고점에 도달했다. 유럽 주요 증시와 아시아 증시의 동반 강세는 미증시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금리와 채권시장
3월 만기 10년물 미 재무부 노트 선물(ZNH6)은 장중 일부 하락을 보였으나,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4.171%로 마감하며 4.203%의 4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10년물 시장에서의 물가 기대(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2.296%로 한 달 반 만의 고점을 기록하며 실질금리와 명목금리 모두에 영향을 주었다.
이날 발표된 혼재된 고용지표는 단기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1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5%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은 “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고 발언하며 매파적 신호를 보냈다.
해외 채권 및 유럽 경제지표
유럽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분트(Bund)는 2.863%로 큰 변동 없이 마감했고, 영국 10년물 길트(Gilt)는 4.374%로 2.5개월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한편 유로존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2%로 예상치(+0.1%)를 상회했고, 독일의 11월 산업생산은 +0.8%로 예상치(-0.7%)를 크게 웃돌았다. ECB 관계자인 디미타르 라데프는 현재 금리 수준이 가용 정보와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기업별 주요 흐름
특정 종목의 시황 변화도 두드러졌다. 메르크(Merck & Co.)가 혁신 의약품업체 Revolution Medicines 인수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RVMD는 +10%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기지 채권 매입 지시에 따라 Rocket Cos(RKT)는 +9% 이상 상승했다. 반면 소매업종은 대형 소매업체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다. Kohl’s는 -5% 이상 하락했고 Lululemon과 American Eagle은 각각 -3% 이상 떨어졌다.
그밖에 실적 및 전망 관련 재무 발표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Insmed는 2026년 글로벌 ARIKAYCE 매출을 4억5,000만~4억7,000만 달러로 예상하며 주가가 상승했고, AXT는 4분기 매출 전망이 컨센서스(2,88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2,250만~2,350만 달러로 제시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WD-40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28로 예상치($1.45)를 밑돌아 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의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비농업부문 고용(Nonfarm payrolls)은 농업을 제외한 고용자 수 변동을 의미하며 노동시장 강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E-mini 선물은 S&P 500이나 나스닥 지수 등을 소액 단위로 거래할 수 있게 설계된 대표적 주가지수 선물상품이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명목채 수익률과 물가연동채 수익률의 차이로 향후 시장의 물가상승률 기대를 반영한다.
전문가적 해석 및 향후 영향
이번 지표와 시장 반응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시장의 회복력(낮아진 실업률과 예상보다 높은 평균임금 상승)은 경제의 내구성을 시사해 기업 이익 전망을 지지한다. 다만 고용 증가폭이 둔화된 점과 인플레이션 지표의 강세(1년 기대인플레이션 4.2%, 5-10년 기대 3.4%)는 연준의 통화완화(금리인하) 시점을 늦출 요인이다. 시장이 FOMC에서의 금리인하 확률을 단 5%로 반영하고 있는 점은 향후 금리정책이 당분간 긴축 성향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채권시장 관점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이 명목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대법원의 관세 합헌성 심리 연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모기지채권 매입 제안은 채권수요와 재정수지에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할 전망이다. 주택시장 측면에서는 장기금리 하락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주택수요와 건설업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종합하면, 현재의 지표 흐름은 주식시장 상승을 지지하되, 금리와 인플레이션 관련 변수에 의해 향후 변동성이 상존하는 국면이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 물가 기대, 연준 인사 발언 및 정책 회의 일정(1월 27~28일 FOMC)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기타 공시 및 참고
보고서일자: 2026년 1월 12일. 당일 실적 및 공시에서 XCF Global Inc. (SAFX)가 언급되었다. 기사 작성 시점의 보유 포지션 관련 공시: 저자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인 보유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