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ARM 주식 30% 하락은 매수 기회라 권고…“핸드셋 수요 비관은 과도”

미즈호증권(Mizuho)이 최근 주가 급락을 겪은 ARM 홀딩스(Arm Holdings)에 대해 하락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미즈호는 시장이 핸드셋(스마트폰) 수요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하고 있으며, ARM의 성장 동력은 스마트폰을 훨씬 넘어서는 다수의 요인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평가했다.

2026년 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의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Vijay Rakesh)는 ARM 주가가 작년 11월 이후 약 30%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는 약 10% 상승했다. 라케시는 이번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우려들이 “과도하다(overdone)“고 평가했다.

미즈호는 “ARM의 약 30% 조정 구간에서는 매수자세를 취할 것(be buyers on the ~30% pullback)”이라고 권고하면서,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다양한 성장 촉매(catalysts)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ARM의 로열티(royalty) 기반 수익 구조와 아키텍처 전환, 데이터센터용 설계 채택 확대, 고객사의 커스텀 ASIC(주문형 반도체)·CPU 개발 가능성 등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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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수익과 성장 전망
미즈호는 ARM의 로열티 수익 가운데 약 50%가 모바일(핸드셋)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로열티 매출이 “항상 핸드셋 트렌드를 상회해 왔다”고 강조하며, ARM의 로열티 수익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연간 7%에서 3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스마트폰 출하량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익성을 시사한다.

아키텍처 전환: v9의 효과
미즈호는 ARM의 v9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중요한 풋폴(후광 효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v9 아키텍처의 경우 v8 대비 코어당 평균판매단가(ASP)가 2배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2x ASP/core at v9 vs. v8”). 이는 아키텍처 전환이 단순 성능 향상뿐 아니라 제품 단가와 매출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뜻한다.

커스텀 ASIC·CPU의 잠재력
라케시는 또한 2027년과 2028년을 기점으로 고객사의 인하우스(in-house) 칩 확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잠재적인 커스텀 ASIC 및 CPU의 양산( ramps )광의적으로 연간 매출 상방에 $1B 이상을 추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즈호는 OpenAI와 소프트뱅크(SoftBank)를 위한 AI 학습 및 추론용 ASIC(인공지능 특화 반도체) 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수적으로 보아도 2027~2028년(C27‑28E)에 약 $1B 규모의 매출 유입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서버) 채택 확대
모바일 외부 시장에서도 ARM 설계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미즈호는 AWS Graviton, 마이크로소프트의 Cobalt, 메타의 계획 중인 CPU, 엔비디아의 Grace 및 Vera 플랫폼 등을 예로 들며,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들이 ARM 설계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CSS 고객 기반의 확대와 함께 로열티 믹스 개선을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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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의 평: “ARM은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반도체 플랫폼으로서 좋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미즈호는 ARM에 대해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190로 제시했다.


용어 설명
다음은 기사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요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로열티(royalty)는 ARM처럼 설계(IP)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해당 설계를 사용하는 제품 단위나 매출에 대해 받는 사용료를 의미한다. ASP(평균판매단가)는 한 단위 제품의 평균 매출액을 뜻하며 제품 믹스나 고급화로 증가할 수 있다. v9 아키텍처는 ARM이 발표한 신규 명령어 세트와 보안·연산 기능을 포함한 최신 아키텍처를 지칭하며, 기존 v8 대비 성능 및 기능 확장이 특징이다. ASIC는 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의 약자로, 특정 용도(예: AI 학습·추론)에 최적화된 주문형 반도체를 의미한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AWS·마이크로소프트·메타·구글 등이 해당된다.

시장·가격 영향에 대한 체계적 분석
미즈호의 분석을 종합하면 ARM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으로는 핸드셋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의 결과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중장기적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을 유도할 수 있다. 첫째, 로열티 기반의 수익 구조는 제품 판매량 변동성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둘째, v9 아키텍처 전환은 제품당 단가(ASP)를 높여 매출 및 마진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데이터센터와 하이퍼스케일러 채택 확대는 고마진의 비모바일 매출 비중을 끌어올려 전체 로열티 믹스를 개선시킬 수 있다. 넷째, 고객사의 커스텀 ASIC 및 CPU 채택으로 인한 직접 매출 유입은 추가적인 상방 요인이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여전히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 고객사의 자체 설계 성공 여부(예: 커스텀 칩의 성능·양산성), 경쟁사 및 생태계 변화, 그리고 거시적 경기 변수(반도체 경기 사이클, 환율 등)가 존재한다. 특히 커스텀 칩 확대는 단기적으로는 ARM의 런타임 로열티 구조와 고객 다변화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고객이 자체 설계로 완전한 수직 통합을 선택할 경우 장기적인 로열티 감소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시나리오(정책적 관점)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핸드셋 수요가 장기적 약세를 보이며 ARM의 로열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주가는 더 큰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다. 반대로 미즈호의 가정처럼 v9 전환, 데이터센터 채택 확대, 그리고 2027~2028년의 커스텀 ASIC 매출 유입이 현실화되면 단기적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전환될 수 있으며, 목표주가 $190에 접근하거나 이를 상회할 여지가 있다.

결론
미즈호의 권고는 현재 ARM의 주가 조정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핸드셋 수요, 아키텍처 전환 속도, 커스텀 칩 프로젝트의 수주·양산 일정 등 펀더멘털 리스크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향후 ARM의 실적 발표와 고객사별 설계 채택 현황, 그리고 v9 기반 제품의 상용화 속도가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