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가 비자(Visa Inc)의 투자 등급을 기존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59달러에서 425달러로 올렸다. 이는 미국 내 현금 사용에서 카드 사용으로의 전환이 아직 충분한 여지를 남기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국내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2025년 6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는 미국 내 카드 실제 보급률이 약 75%로,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80~90%보다 낮다고 보고 있다. 이는 비자가 볼륨을 확장할 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미즈호 분석가들은 “이는 국내에서 향후 10년간 확고한 매출 성장의 여지를 남긴다”고 밝혔다.
비자의 성장세는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대비 COVID 이후 뒤처져 있어, 카드 사용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우려되었다. 그러나 미즈호는 이를 연료 및 공공요금과 같은 카드 보급률이 낮은 카테고리로의 일시적인 지출 변화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이제 역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와 북유럽과 같은 고보급률 시장에서의 비자의 성과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인구가 이미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장이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작용한다.
미즈호는 강력한 볼륨 전망을 바탕으로 2026년과 2027회계연도에 대한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비자의 국내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여 평가 배수를 28배에서 31배로 상향 조정하였다.
비자 주가는 현재 369달러로 소폭 상승 중이다. 미즈호의 새로운 목표 주가는 약 15%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