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신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는 0.55%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5% 상승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0.66% 상승하며 각각 3개월 이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루트닉 상무부 장관은 협상이 “정말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필요시 수요일에도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주식 가격이 폭등했다.
세계은행은 2025년 세계 GDP 전망치를 2.7%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채권 수익률도 하락세에서 회복하여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 시장은 새로운 관세 뉴스와 미중 무역 협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며, 올해까지 인플레이션은 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음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가 6,000건 감소한 241,000건일 것으로 예상되며, 5월 최종수요 PPI는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에는 미시간 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 50은 0.11% 하락했으며,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3주 반 최고치에서 0.44% 하락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0.32%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자율과 관련하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bp 하락한 4.472%를 기록했다. 무역 협상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에서 국채가 지지를 받았다.
유럽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영국 10년물 금리는 1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존 6월 투자자 신뢰지수는 8.3 상승하여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에서는 반도체 주가가 급등했다. 인텔은 7%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다른 주요 반도체 회사들도 2%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주식 역시 유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일부 주식은 실적 부진이나 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 세를 보였다. 예를 들어, JM 스마커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