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주식 시장 하락 압력

오늘 S&P 500 지수는 -0.30%,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0.48%, 나스닥 100 지수는 -0.11% 하락했다. 6월 미니 S&P 선물은 -0.45%, 6월 미니 나스닥 선물은 -0.28% 하락 중이다.

2025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약화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AI 칩 수출 통제, 칩 설계 소프트웨어 판매 제한,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 새로운 차별적 규정을 단독으로 도입했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이러한 갈등은 무역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무역 휴전에 관한 논의를 가속화하겠다는 희망을 표명한 이후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오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4.43%로,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 달러 자산, 특히 국채의 광범위한 매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WTI 원유 가격이 1주 반 최고치로 4% 상승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매파적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부의장 월러의 발언은 주식과 채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관세율이 낮은 시나리오에 가까워지고, 기초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순항하며, 노동 시장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금리 인하 지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시장은 새로운 무역이나 관세 소식에 주목할 예정이다. 오늘 발표될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49.5로 +0.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늘 이사회 IF 7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주식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1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0.58%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드래곤 보트 데이 휴일로 인해 오늘 휴장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1.30%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