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 연준 이사, 후임 확정될 때까지 연준에 잔류하겠다고 밝혀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연준) 이사는 자신의 임기가 1월 말에 종료되더라도 새로운 임명자가 자신의 자리를 채우기 전까지 연준에 남아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12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란 이사는 CNBC에 출연해 이 같은 방침을 직접 밝혔다. 미란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9월에 연준 이사회에 지명한 인사로, 방송에서 그는 「누군가 내 자리에 대해 확인(확정)될 때까지 나는 그 자리에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누군가 내 자리에 대해 확인될 때까지 나는 그 자리에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조치는 연방준비제도를 규율하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 있다. 법률상 연준 이사는 후임자가 상원에서 임명·확정될 때까지 기존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정책의 연속성과 제도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통상적인 장치다. 미란 이사는 현재 백악관의 주요 경제 보좌관 직책에서 무보수 휴직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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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정치적 맥락

미란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후임을 고심하는 시점에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의장직 리더십 임기는 5월에 종료된다. 파월 의장이 의장 임기가 끝날 때 이사직에서 물러날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란의 자리를 이용해 자신의 의장 후보를 이사회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 선정을 2026년 초까지 발표할 수 있다고 시사해 왔고, 상당한 수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만을 의장 후보로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용어 설명 — ‘홀드오버(holdover)’ 및 연준 이사회 구조

연준 관련 용어 중 일반 독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홀드오버(holdover)’는 후임이 확정될 때까지 현직자가 맡은 자리를 유지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연준 이사회(Board of Governors)는 통상 7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의장은 이들 가운데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통해 확정된다. 이러한 구조와 홀드오버 규정은 통화정책의 급작스러운 공백을 방지하고 중앙은행의 기능을 지속시키는 목적을 갖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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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정책적 영향 분석

미란 이사의 잔류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연준 이사회 구성의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보다 큰 쟁점은 누가 의장으로 선임되느냐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 가능성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인물이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경우 시장은 빠르게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할 수 있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국채금리(특히 장기물)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라 평가될 수 있으며, 달러화에는 약세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의장 선출 과정이 정치적 논쟁과 상원 인준 지연으로 이어질 경우, 금리 경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약화되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어 단기적으로 국채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주식시장은 그에 따른 등락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은행·금융주와 성장주 등 금리 민감 섹터는 상이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실무적으로는 미란 이사의 잔류가 연준의 정책 결정 표결 결과에 즉각적인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향후 의장 후보의 정책 성향에 따라 연준이 금리 정책을 조정하는 속도와 폭은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의장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지지하면 시장은 연준의 정책 완화 신호를 조기에 선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함의 및 향후 절차

미란 이사의 잔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사회에 빈자리가 남아 있을 경우 대통령은 해당 자리를 자신의 정책을 우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채워 이사회를 재구성할 수 있다. 다만 상원의 인준 절차는 정치적 변수에 민감하며,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표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따라서 미란이 실제로 언제까지 이사회에 잔류할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할 의장 후보가 누구인지가 향후 금융시장과 정책 전망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결론적 정리

요약하면, 미란 이사는 자신의 임기 만료 시점인 1월 말 이후에도 후임이 확정될 때까지 연준에 남아 있을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결정은 연준 규정상 허용되는 관행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장 후임 선임 계획과 맞물려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과 금융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참여자와 정책 관련자들은 의장 후보 지명과 상원 인준 일정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